▲ 크리스티안 에릭센. ⓒ연합뉴스/REUTERS
▲ 크리스티안 에릭센.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30, 브렌트포드)의 토트넘 홋스퍼 복귀 가능성이 높아졌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365’에 따르면 에릭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뛰고 싶다”라고 말했다.

에릭센은 올해 1월 브렌트포드와 단기 계약을 체결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로 돌아왔다.

복귀 후 그라운드를 떠났다는 게 무색할 정도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해 출전한 리그 10경기에서 1골과 4도움을 올리며 팀의 공격에 큰 힘을 보탰다.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은 그에게 넘치는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나에게 그와 계약하는 것은 도박이 아니었다”라며 “아직 에릭센에게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역대 최고의 계약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오는 여름 다시 자유계약신분(FA)가 된다. 브렌트포드는 그의 잔류를 향한 의지가 강하다. 프랭크 감독은 물론 팀 동료들까지도 나서 그를 붙잡기 위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다른 구단들의 관심도 뜨겁다.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프리미어리그 팀들도 그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건 단연 토트넘이다. 그는 인터 밀란으로 떠나기 전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와 함께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팀 최고 성적을 냈다. 에릭센은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는 최근 또다시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대한 욕망을 드러냈다. 에릭센은 “그냥 클럽을 쉽게 선택할 수 없는 선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기준이 있다”라며 “나는 다시 챔피언스리그 축구를 하고 싶다. 얼마나 재미있는지 안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를 따진다면 토트넘이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된다. 최근 리그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4위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맨유와 브렌트포드는 각각 6위와 11위에 머물면서 일찌감치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과는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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