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차붐 이후 42년만! 프랑크푸르트, 유럽 대항전 트로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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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김성철 영상 기자] 프랑크푸르트가 42년 만에 유럽 대항전 정상에 올랐습니다.
치열했던 두 팀의 맞대결은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로데가 경합 과정에서 상대 스터드에 머리를 가격당하며 경기장에 쓰러졌습니다. 로데는 출혈이 멎은 후에야 경기장에 다시 투입됐습니다.
이어지는 양 팀의 공방전. 전반 초반 카마다의 슈팅이 상대 골문을 위협했지만, 이어지는 소우의 슈팅마저 골키퍼에 막히고 말았습니다.
이에 맞서는 레인저스. 세트피스 기회를 룬스트럼이 날카로운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트랍이 손끝으로 가까스로 쳐냈습니다.
팽팽했던 승부의 균형은 후반전에 깨졌습니다. 후반 12분 프랑크푸르트 수비진영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고, 아리보가 침착하게 골문에 밀어 넣으며 레인저스에 선제 득점을 안겼습니다.
프랑크푸르트는 당하고만 있지 않았습니다. 후반 25분 보레가 코스치티의 크로스 궤적을 정확히 포착하더니, 상대 수비 사이에서 절묘한 토킥으로 동점골을 터트렸습니다.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두 팀은 연장전으로 향했습니다.
긴장되는 흐름 속에 레인저스가 승부의 마침표를 찍을 뻔했습니다. 연장 후반 루피가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더니 겐트에게 정확한 패스를 내줬고, 순간적으로 골문이 비었습니다. 하지만 트랍이 몸을 날려 막아냈고, 재차 슈팅마저 수비수들이 머리를 갖다 대며 실점 위기를 넘겼습니다. 결국, 두 팀은 120분간의 혈투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승부차기에 돌입한 두 팀은 3번 키커까지 침착하게 승부차기를 성공하며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연장 후반에 투입된 램지가 실축을 범하며 균형이 깨졌고, 5번 키커 보레가 호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프랑크푸르트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습니다.
이로써 프랑크푸르트는 분데스리가 레전드 차범근 감독이 뛰던 1980년 UEFA컵 이후 42년 만에 유럽 대항전 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반면, 50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던 레인저스는 한 끗 차이로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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