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 톰슨(위)이 펄펄 날았다. 루카 돈치치(아래)의 올 시즌은 끝이 났다.
▲ 클레이 톰슨(위)이 펄펄 날았다. 루카 돈치치(아래)의 올 시즌은 끝이 났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3년 만에 파이널 진출이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미국프로농구)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5차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20-110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만든 골든스테이트는 파이널에 올랐다. 2019년 이후 처음이다.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에서 격돌한 마이애미 히트-보스턴 셀틱스 승자와 우승을 놓고 만난다.

클레이 톰슨이 해결사였다. 3점슛 8개 포함 32득점 3어시스트로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케본 루니는 10득점 1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골밑을 지배했다. 공격리바운드만 7개를 따냈다. 앤드류 위긴스는 18득점 10리바운드, 스테픈 커리는 15득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 드레이먼드 그린은 17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합작했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가 28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벤치에선 스펜서 딘위디가 26득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전체적인 팀 전력 차이가 컸다.

골든스테이트가 전반을 69-52로 앞서며 확실한 기선을 잡았다. 톰슨의 3점포가 터졌고 루니가 리바운드를 쓸어 담았다. 그린의 패스 게임도 빛을 발했다.

댈러스는 돈치치가 전반까지 6득점에 묶이며 골든스테이트와 체급 차이를 느껴야 했다.

3쿼터 댈러스가 힘을 냈다. 돈치치가 살아난 게 컸다. 3쿼터에만 15득점 원맨쇼를 펼쳤다. 점수 차는 순식간에 10점 차로 좁혀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침착했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위긴스가 베이스라인 돌파로 덩크슛을 터트렸고, 그린은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내며 댈러스 사기를 끊었다.

루니의 공격리바운드도 빼놓을 수 없다. 스몰라인업을 돌리는 댈러스에게 루니의 리바운드는 재앙과도 같았다. 특히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루니의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톰슨의 3점슛은 골든스테이트 승리의 쐐기 점수와 같았다.

골든스테이트는 뒤이어 커리가 3점슛으로 4쿼터 첫 득점을 기록하며 홈팬들을 기립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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