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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홈런 꼴찌팀 맞나, LG가 팀 홈런 1위라니

작성일: 2022.05.30 06:1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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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수 ⓒ곽혜미 기자
▲ 김현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2010년대 홈런 최하위팀 LG가 장타의 팀으로 다시 태어났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만큼 지금 기록이 끝까지 간다고 장담하기는 어려워도, 29일까지 홈런 1위 팀은 LG다. 

LG 트윈스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4-8로 역전패했다. 6회까지 4-2로 앞서다 7회 5실점하며 경기를 내줬다. 그래도 4회 나온 홈런 2개로 팀 홈런 부문에서 KIA 타이거즈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 잠실구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인 점은 수확이다. 

LG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KBO리그에서 홈런을 가장 못 치는 팀이었다. 1375경기에서 1007개. 투수친화형인 잠실구장을 홈으로 쓴다는 핑계를 댈 수는 있겠지만 두산은 두 번의 팀 홈런 1위를 포함해 1279홈런을 기록했다.

LG는 경기당 홈런에서도 9구단, 10구단에 크게 못 미치는 0.732개에 그쳤다. 중간에 합류한 9구단 NC가 976경기에서 979홈런(경기당 1.003개), 10구단 kt가 720경기에서 673홈런(0.934개)을 날렸다. 8개 구단 시절인 2012년 133경기 59홈런으로 공동 6위, 9개 구단 체제 첫 해인 2013년 128경기 59홈런으로 8위였다. 2014년과 2015년, 2017년에는 팀 홈런 최하위에 머물렀다. 

▲ 오지환 ⓒ곽혜미 기자
▲ 오지환 ⓒ곽혜미 기자

두산이 1995년(106개)과 2016년(183개) 두 차례 팀 홈런 1위에 오른 반면 LG는 창단 후 단 한 번도 최다 홈런을 기록한 적이 없다. 이렇게 소총부대 이미지가 강했던 LG는 2020년 144경기 149홈런으로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에도 110홈런으로 두산과 나란히 4위를 이뤘다. 

지난해 팀 홈런 상위권을 차지한 타자들 가운데 김현수만 장타력을 유지하고 있다. 대신 시즌 전부터 장타력 회복에 초점을 맞춰왔던 오지환이 김현수와 같은 10홈런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첫 50경기에서 LG는 44홈런을 기록했다. 김현수가 8개, 로베르토 라모스가 7개, 채은성 6개, 유강남 5개였다. 뒤이어 홍창기 김민성 이형종이 각각 3개, 오지환 정주현이 각각 2개의 홈런을 쳤다. 김재성 김주성 문보경도 한 번씩 홈런 손맛을 봤다.

올해는 팀 리더 김현수와 오지환이 나란히 10개로 리그 홈런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잠실 빅보이' 이재원이 5개를 넘겼고, 문보경 문성주 송찬의 유강남 채은성이 2개의 홈런을 쳤다. 리오 루이즈 박해민 서건창 허도환도 홈런 1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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