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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제대로 품은 '강렬' 서현진…"'오수재', 인생·선택 돌아볼 드라마"[종합]

작성일: 2022.05.31 14:54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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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인혁, 황인엽, 서현진, 허준호(왼쪽부터). 제공| SBS
▲ 배인혁, 황인엽, 서현진, 허준호(왼쪽부터). 제공| SB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서현진이 독을 품고 섹시하게 컴백한다. 

서현진, 황인엽, 허준호, 배인혁은 3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SBS 새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극본 김지은, 연출 박수진 김지연) 제작발표회에서 "인생과 선택을 돌아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밝혔다. 

'왜 오수재인가'는 '살기 위해, 가장 위해서, 더 독하게' 성공만을 좇다 속이 텅 비어버린 차가운 변호사 오수재(서현진)와 그런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도 두렵지 않은 따뜻한 로스쿨 학생 공찬(황인엽)의 아프지만 설레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 서현진. 제공| SBS
▲ 서현진. 제공| SBS

서현진은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대표 변호사 후보에서 로스쿨 겸임 교수로 밀려난 오수재를 연기한다. 

서현진은 "사람은 환경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알고도 잘못된 선택을 할 때가 있다. 제가 연기하는 오수재는 어떤 선택 이후 선과 악의 경계가 불분명해진 여자"라고 소개하며 "(제가 연기한 캐릭터 중) 선악 구분이 가장 없는 캐릭터다. 그래서 하고 싶었다. 새로운 변화를 보여드리고 싶었고, 톤도 다르게 잡아보고 싶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굉장히 피트 된 의상을 선호하더라. 옷 안에 자신을 가둬 놓고 전쟁터에 나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라고 자신이 해석한 오수재를 소개했다. 

▲ 황인엽. 제공| SBS
▲ 황인엽. 제공| SBS

황인엽은 나락에 떨어진 오수재를 향해 손 내민 로스쿨 학생 공찬 역을 맡았다. 

황인엽은 서현진과 완벽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그는 "서현진 선배님 처음 뵈었을 때는 아름다우시다는 생각이 들었고, 오늘도 너무 아름다우시지 않나"라면서 "제가 개인적으로 선배님과 연기하고 싶다는 소망이 있어서 행복해 하고 있었다. 눈을 마주치기 어려울 정도로 긴장해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선배님이 따뜻하게 배려해주셨다"라고 했다. 

이어 "연기를 하시면 확 몰입하기 때문에 제가 더 몰입할 수 있도록 상황이 만들어진다. 어렵고 고민되는 부분에 있어서 여쭤보면 편안하게 조언해주셔서 아주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했다. 

▲ 허준호. 제공| SBS
▲ 허준호. 제공| SBS

허준호는 욕망에 충실한 대형 로펌 회장 최태국 역을 연기한다. 드라마 '킹덤', '설강화', 영화 '국가부도의 날', '모가디슈'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했던 그는 가장 강렬한 빌런으로 변신한다. 

허준호는 "제 나름대로 최태국은 불쌍해졌다. 여러분들에게 메시지를 줄 욕망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짠한 최태국을 생각하게 되더라. 이 시대의 우리 아버지상"이라며 "개인적인 고민이 있다. 내가 왜 이렇게 이 인물을 짠해하고 사랑하고 있지"라고 캐릭터에 느끼는 남다른 애정을 설명했다. 

가족 모두가 서현진의 팬이라 '왜 오수재인가'를 선택했다는 허준호는 "서현진은 제가 새롭게 생각할 수 있는 배우상이다. 오랜만에 이렇게 준비 잘 하고 나오는 배우를 만났다. 손에 꼽을 정도로 철저한 준비를 하고 나오니까 제 나이 또래에서는 새롭게 배우는 면이 있더라"라고 했다.

이어 "새롭게 작품을 접하는 모습을 보는 게 아우님들과 촬영을 잘 안해봐서 많은 걸 못 보지만 서현진한테는 고맙다. 생각을 다시 하게끔 해줬다. 안타까운 건 현진이가 현진이를 더 사랑했으면 좋겠다. 너무 작품에 여러분들을 위해서 하는 것도 좋지만, 촬영 끝나는 시간에는 현진이가 현진이를 사랑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 배인혁. 제공| SBS
▲ 배인혁. 제공| SBS

배인혁은 최태국의 아들로, 로스쿨 학생 최윤상을 맡았다. 

배인혁은 "제가 언제 서현진 선배를 사랑해보고, 또 언제 허준호 선배 아들로 살아볼 수 있을까 생각했다. 다시 오지 않을 기회"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어 "제가 제일 막내인데 찬이(황인엽)한테도 선배로 나온다. 그래서 촬영장에서 더 차분하게 성숙하게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라며 "외적으로는 살을 좀 찌우고 싶었다. 잘 먹고 그런 느낌을 원해서 8kg 정도 찌우긴 했는데 화면에 잘 표현이 안돼 아쉽다"라고 했다. 

▲ 황인엽, 서현진, 배인혁(왼쪽부터). 제공| SBS
▲ 황인엽, 서현진, 배인혁(왼쪽부터). 제공| SBS

'왜 오수재인가'는 여러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중의적 표현으로 시청자들에게 궁금증을 안기고 있다. 서현진은 "'왜 오수재인가'는 '왜 너여야만 하니'라는 질문이고,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넌 왜 그런 선택을 했던 거야'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보시는 분들도 보시고 나면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으면 좋겠다. 또 자신의 선택도 돌아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했다. 

'왜 오수재인가'는 6월 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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