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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탕웨이 "박찬욱 감독, 나 때문에 인내했다…이번 영화는 행운"

작성일: 2022.06.02 11:01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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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탕웨이 ⓒ곽혜미 기자
▲ 탕웨이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탕웨이가 박찬욱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 제작보고회가 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박찬욱 감독과 배우 박해일, 탕웨이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탕웨이 캐스팅 계기에 대해 "정서경 작가가 여자 주인공을 중국인으로 하자더라. 왜 그러냐고 하니 '그래야 탕웨이를 캐스팅 할 수 있으니까'라고 해서 좋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탕웨이는 '헤어질 결심' 출연 계기에 대해 "방금 감독님께서 이 영화의 얘기를 해주시는 걸 들으셨을텐데, 저도 들으면서 생각났다. 감독님께 처음에 작품 얘기를 들을 때 1시간 반정도 소요됐다. 그때를 기억하다보니 들으면서 물을 많이 마셨고 계속 흥분이 됐다. 간식거리 먹으며 들었던 기억이 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천천히, 점점 감독님의 이야기에 진입할 수 있었다. 감독님의 눈빛, 작가님의 눈빛이 따뜻했던 느낌 덕분에 얘기를 들으면서 내가 외국어로 연기를 해야하지만 이미 마음 속엔 안심이 되고 걱정이 없어졌다"며 "저는 박감독님 영화 스타일 너무 좋아하는 팬으로서 이번 영화를 작업한 것이 행운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후반 작업하면서 '감독님은 배우들을 안심시켜주는 감독님이다. 나는 배우로서 집중해서 내가 해야하는 일만 하면 된다' 싶게 일을 했다. 이 자리에서 크게 감사드리고 싶다. 저때문에 인내하고 용인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에게 감독상을 안겼다.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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