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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MVP 타자 빅뱅 기대했는데…'트라우타니', 하퍼 앞에서 침묵

작성일: 2022.06.06 17:15 신원철 기자, 나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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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 나용균 영상기자] 팀과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 두 명이 맞붙었다. MVP 타자들이 총출동한 LA 에인절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경기. 기대와 달리 결과는 싱거웠다.

필라델피아는 6일(한국시간) 홈구장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9회말 9-7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브라이슨 스탓이 끝내기 3점포로 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에 앞서 8회 2사 만루에서 터진 브라이스 하퍼의 홈런은 분위기를 가져오는 결정적인 대포였다.  

MVP 맞대결은 하퍼의 일방적인 완승이었다. 아메리칸리그 MVP 타이틀 보유자 마이크 트라웃이 7경기 26타수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반면 내셔널리그 MVP 하퍼는 동점 만루홈런을 포함해 에인절스와 3연전에서 홈런 3개를 터트렸다.  

▲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왼쪽)과 오타니 쇼헤이.
▲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왼쪽)과 오타니 쇼헤이.

트라웃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트라웃은 6일 필라델피아전까지 7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무안타 부진이 시작되기 전인 29일 토론토와 경기에서는 홈런 포함 3안타를 기록했는데, 30일부터는 완전히 다른 타자가 됐다. 선구안까지 무너졌다. 7경기에서 볼넷은 단 2개. 그런데 삼진은 9개다. 

여기에 오타니까지 잠잠했다. 오타니는 6일 경기에서 빅이닝의 발판을 놓는 2루타를 터트렸지만 나머지 네 타석에서는 출루하지 못했다.

에인절스의 자랑 MVP 듀오 '트라우타니'가 침묵한 가운데 하퍼는 이번 시리즈의 주인공이 됐다.

필라델피아는 8회초까지 2-6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었다. 팔꿈치 부상을 안고 있는 하퍼가 2사 만루에서 동점 홈런을 치며 분위기를 바꿨다. 5아웃 세이브를 위해 올라온 에인절스 마무리 라이셀 이글레시아스를 상대로 2사 만루 풀카운트에서 초대형 홈런을 날렸다. 타구가 2층 관중석까지 날아갔다.  

하퍼는 4일 멀티 홈런에 이어 6일 동점 만루포까지 3경기 3홈런으로 필라델피아의 시리즈 싹쓸이를 이끌었다. 필라델피아는 시리즈 싹쓸이 승리로 4연승을 달렸고, 에인절스는 충격의 11연패에 빠지며 5할 승률까지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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