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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만나면 힘이 솟나…이영하 키움전 3승 무패 ERA 0.93 초강세

작성일: 2022.06.15 21:4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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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 ⓒ곽혜미 기자
▲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두산 투수 이영하는 올 시즌 내내 기복과 싸워왔다. 배경에는 볼넷이 있었다. 올해 12경기에서 61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이 31개나 나왔다.

여기에 안타까지 많이 맞는 날에는 여지없이 대량 실점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그래서 평균자책점은 4.72지만 12차례 선발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는 단 3번뿐이었다. 

그런데 키움을 만났을 때는 얘기가 달라진다. 이영하는 지난 4월 16일 키움전에서 5⅔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올 시즌 1경기 최다 이닝 상대 팀 역시 키움이었다. 지난달 10일 경기에서 7이닝을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3승째를 챙겼다. 15일 경기 전가지 무실점 투구는 이때가 유일했다. 

키움 상대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0.71의 압도적인 강세는 15일에도 이어졌다. 이영하는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세 번째 맞대결에서 6⅔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4패). 이 가운데 3승이 키움전에서 나왔다. 키움전 평균자책점은 조금 올랐지만 그래도 아직 0점대(0.93)다. 

1회 2사 후와 4회 무사 1루에서 이정후에게 볼넷을 내줬고, 5회에도 2사 후 김휘집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2이닝에 하나씩 나오는 볼넷은 여전했지만 대신 피안타가 거의 없는 경기를 했다. 첫 안타가 4회에야 나왔다.

이 안타가 볼넷과 만나 무사 1, 2루가 됐지만 이영하는 이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었다. 야시엘 푸이그를 내야 뜬공으로 잡은 뒤 송성문을 3루수 직선타, 김혜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4회를 마무리했다. 

6회까지 94구를 던진 이영하는 7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2사 2루에서 이지영에게 적시타를 맞고 교체됐지만 두 번째 투수 정철원이 이닝을 끝냈다. 

타자들은 1회 선취점에 이어 3회 3점을 보태 이영하에게 4점을 안겼다. 불펜에서는 정철원(⅔이닝 2실점)과 박치국(⅓이닝), 이현승(⅓이닝)에 이어 홍건희(1이닝)가 등판해 리드를 지켜냈다. 두산은 4-3으로 키움을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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