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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2' 박은빈 "캐릭터 반전 없는 게 반전…3편 출연? 감독님 믿어"[인터뷰①]

작성일: 2022.06.17 13:44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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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빈. 제공ㅣ나무엑터스
▲ 박은빈. 제공ㅣ나무엑터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박은빈이 '마녀2' 출연에 이은 '마녀3' 출연 가능성 대해 조심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마녀2'에 출연한 박은빈은 17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은빈은 ‘마녀2’에서 '경희' 역을 맡아 비범한 능력을 지닌 ‘소녀’(신시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고 소녀에게 인간의 따뜻함을 처음으로 알려주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어떻게 보면 박은빈에게는 새로울 것 없는 전형적인 캐릭터임에도 굳이 그가 출연한 것에 대해 박은빈 역시 같은 의문을 갖고 있었다. 

그는 "처음 감독님 만났을 때 '왜 경희 캐릭터에 저를 생각하셨냐'고 여쭤봤다. '마녀2'에 제의가 들어왔다 하면 저희 팬 분들도 마찬가지로, '무언가 센 느낌의 악역이 아닐까'라는 기대를 받기도 했었다. 저도 '마녀1'을 재밌게 본 입장에서 어떤 능력치를 갖고 있는 어떤 새로운 인물일까를 기대한 바가 있었다. 너무나 현실적인, 초능력자들 사이에서 능력이 하나도 없고 입으로만 하지 않나. 욕설도 뭔가 모두에게 큰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정도가 아니지 않나. 악착같이, 뺏기지 않기 위해 하는 앙칼진 생존을 위한 욕설 수준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보여줄 수 있는 수준이 뭘까' 고민했는데 감독님 만나 여쭤보니 '아무래도 초현실적인 부분도 있고 해서 경희란 캐릭터가 오히려 중요한 게 악의 본능을 가진 초능력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간적이기 때문에 안정감 있는 연기가 필요하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이 영화가 그래도 현실에 발을 붙일 수있으려면 현실감 있는 캐릭터가 필요하고 그 역할을 제가 해줬으면 좋겠다고 되게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그래서 감독님의 그 섬세한 유인에 '마녀 유니버스에 합류를 해볼까'라고 기꺼이 참여하게 됐다"고 웃음 지었다.

그는 '캐릭터 반전을 의심하기도 했다'는 반응에 "그런 여러 상상을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마녀2'에 출연하길 잘한 것 같다"며 친구들의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박은빈은 "저보다 제 친구들이 개봉하자마자 봐줘서 저에대한 감상평을 주더라 (당시)저는 아직 못봤는데 말이다. 하는 얘기를 들어보니까, 액션 장르나 잔인한 장르에 대해서 무서움을 갖고 있는 친구도 제가 나오니까 조금 마음의 안정감을 갖고 봤다고 하더라. 잠시 숨쉴 틈이었다고 얘기를 해줬다"며 "이런 얘기를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반전이 없는 것이 반전일 수도 있다. 반전을 기대하는 자체가 반전 감상평이었다. '아 나에 대해서 기대하시는 바가 있으셨구나' 저에게는 그게 좀 새로웠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짧은 활약이 아쉽진 않았나. 3편에서 활약하지 못한다면 아쉽지 않겠느냐"고 묻자 "감독님도 제작보고회 이후로 만나뵌 적이 없다. 무대 인사를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할 수 있게 됐다. 가서 별 말씀 안 드리려고 한다. 감독님을 믿는다. 인간적으로 신뢰하게 된 부분들이 있다. 다 생각이 있으셨으리라 생각한다. 항상 여러 가능성은 열려있는 것이니까"라며 미소 지었다.

이와 함께 '마녀3' 출연 가능성에 대해 그는 "저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보니 장담할 수 있을 때까지는 가만히 저도 관객으로서 기다리고 지켜보고 있겠다"며 "감독님이 구상하시는게 있다면 저도 포함이 될 것이고 아니라면 잘 어딘가로 가지 않았을까 싶다"고 웃음 지었다.

이어 "지금 세부적인 걸 자세히 말씀드리기엔 너무 조심스럽다. 감독님의 시간 속에서는 아직 끝날 때까지 끝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실 보여준 게 없기 때문에 앞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도 많지 않을까 희망을 갖고 있다. 그래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니까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박은빈은 앞으로의 '마녀' 유니버스에 대해 "제가 어제 관람한 소감으로는 2편에서도 참 많은 이야기들을 담아놓으셨다. 그래서 속 시원하게 감독님이 하고 싶은 얘기를 풀어내는 것도 되게 재밌는 관전포인트일 것 같다. 그 이상으로 얘기하지 못했던 많은 것들이 있지 않을까. 많은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는 그런 영화였던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마녀2'는 지난 15일 개봉해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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