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야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오른쪽)가 1회 2점 홈런을 쳐내며 난타전의 서막을 알렸다.
▲ 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야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오른쪽)가 1회 2점 홈런을 쳐내며 난타전의 서막을 알렸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역대급 난타전이 펼쳐졌다. 치열한 승부 끝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웃으며 뉴욕 양키스의 10연승을 저지했다.

토론토는 2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양키스전에서 10-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8승28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양키스와 경기차를 ‘11’로 줄였다.

이미 루징시리즈를 기록한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중견수)-보 비셋(유격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알레한드로 커크(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지명타자)-산티아고 에스피날(2루수)-맷 채프먼(3루수)-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라이멜 타피아(우익수)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양키스는 DJ 르메이휴(1루수)-애런 저지(중견수)-조시 도널드슨(3루수)-지안카를로 스탠튼(지명타자)-글레이버 토레스(2루수)-애런 힉스(좌익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마윈 곤잘레스(유격수)-조이 갈로(우익수)로 시리즈 스윕에 도전했다.

난타전 양상이 이어진 경기, 토론토가 그 서막을 알렸다. 1회 게레로 주니어가 상대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쳐 2-0으로 앞서 갔다.

토론토 선발 기쿠치 유세이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2회 토레스에게 솔로포, 3회 도널드슨에게 2점 홈런을 맞아 2-3 역전당했다. 5회에는 무사 1,2루에서 저지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2-4가 됐고, 계속되는 2사 2,3루에서 토레스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줘 2-6까지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5회 토론토는 스프링어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 따라 붙어 3-6을 만들었다. 이후 6회말 곧바로 히가시오카-곤잘레스에게 연이어 홈런을 맞아 3-8이 됐다.

6~7회 토론토의 홈런포가 폭발했다. 6회 2사 만루에서 구리엘 주니어가 그랜드 슬램을 만들며 7-8로 따라붙었다. 이어 7회에는 1사 1,2루에서 에르난데스가 3점 홈런을 치며 10-8로 역전에 성공했다.

8회 토론토는 대타 앤서니 리조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10-9로 추격당했다. 이후 1사 1,2루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마무리 투수 조던 로마노를 투입하는 초강수로 리드를 지켜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로마노는 2사 2,3루 위기를 맞았으나 추가 실점하지 않으며 10-9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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