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웨인 루니 감독과 카이 루니의 모습
▲ 2015년 웨인 루니 감독과 카이 루니의 모습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맨체스터에 또 하나의 부자 선수가 나올까.

최근 맨체스터 시티는 차기 축구 황제로 꼽히는 엘링 홀란드(21)를 영입했다. 최전방에 고민이 있던 맨시티와 괴물 골잡이 홀란드의 만남만큼 주목받은 건 그들의 인연이었다.

홀란드의 아버지인 알프-잉에 홀란드(49)는 2000년부터 3년 동안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2000년생인 홀란드도 그때 태어났다.

이를 보는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부자 선수의 탄생을 준비 중이다. 주인공은 웨인 루니(36, 더비 카운티) 감독과 그의 아들 카이 루니(12).

잉글랜드의 축구 전설인 루니 감독은 맨유 황금기의 멤버였다. 13년간 559경기 253골 146도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리그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유로파리그 1회, FA컵 1회, 리그컵 4회 등 숱하게 정상을 밟았다.

루니의 골 감각은 그대로 아들에게 전해졌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8일(한국시간) ‘데일리 스타’를 인용해 카이 루니의 활약상을 전했다.

2009년생으로 맨유 12세 이하(U-12) 팀에서 뛰고 있는 카이 루니는 지난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56골 28도움을 올리며 놀라운 기록을 쌓았다.

매체는 “루니만이 그의 가족 중 치명적인 골잡이는 아니다. 카이 루니 외에도 맨유 유스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선수 중 일부는 다음 세대의 유산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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