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박건도 기자] 핵심 선수를 향한 믿음이 느껴졌다.

포항 스틸러스는 21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에서 수원FC와 맞붙는다.

포항은 지난 17일 강원FC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4위로 뛰어올랐다. 완델손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복귀골을 신고했고, 이승모와 임상협도 골맛을 봤다.

수원FC와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김기동 포항 감독은 “완델손이 리그 첫 골을 넣었다. 부상 때문에 재활 중이었다.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이어 “상협이도 희생적인 모습도 많이 보여줬는데, 공격 포인트가 없어 급했다. 자신감이 생겼을 것이다. 다행이다. 많은 선수가 골을 넣는 건 팀으로서 좋은 일이다. 여러 포지션에서 골을 넣어야 상대도 대처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원전 이후 4일 만에 경기다. 김기동 감독은 “쉬다가 뛰는 건 쉽지 않다. 날씨도 덥고 습해졌다”라며 “강원전 데이터를 보니 평소보다 적게 뛰었더라. 회복에 주력했다. 2, 3경기 뛸 때까지는 괜찮을 것 같다. 추후 체력 안배는 고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기동 감독은 지난 경기 풀타임을 뛴 박승욱 대신 박찬용을 중앙 수비수로 기용했다. 김기동 감독은 ”상대 공격수 라스의 높이를 고려했다“라며 ”(박)승욱이는 미드필더와 측면 수비수까지 가능하다. 상황에 따라 맞게 기용하겠다“라고 예고했다.

핵심 공격수의 부재가 길어지고 있다. 김승대는 지난 4월부터 포항 유니폼을 입고 뛰었지만, 풀타임은 단 한 번도 소화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포항 합류 직후에도 내측 인대 부상이 있었다. 이번에는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겼다“라며 ”선수, 피지컬 코치와 얘기를 나눴다. 선수 본인은 통증이 없다고 했지만,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기다려주겠다고 말했다. 아직은 급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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