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팀 타선은 16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며 연승 기록을 ‘3’으로 늘렸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빅리그 통산 3번째 5번타자 출전 경기에서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30에서 0.229로 약간 낮아졌다.

첫 타석은 1회 2사 1,2루였다. 김하성은 상대 선발 매디슨 범가너의 4구째 커터를 받아쳐 3루 쪽으로 시속 107마일(약 172㎞) 강한 타구를 날렸다. 상대 3루수 조시 로하스는 이 공을 완벽하게 포구하지 못했고, 김하성은 내야안타로 2사 만루를 만들며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트렌트 그리샴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득점에도 성공했다.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파울팁 삼진을 당하며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6회에는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돌아섰다. 마지막 8회에는 무사 1루에서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마지막 9회에는 멋진 슬라이딩 캐치로 경기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책임졌다.

샌디에이고의 1회는 지옥과 천국을 오갔다. 1회 1사 만루의 실점 위기를 잘 넘기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어 1회말 9명의 타자가 타석에 서며 4점을 뽑아내 빅이닝을 완성했다. 오스틴 놀라가 2타점, 그리샴과 호세 아소카가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4-0으로 앞서 갔다.

곧바로 추가점을 얻었다. 무사 1,2루에서 루크 보이트가 1타점 적시타를 쳐 5-0이 됐다. 계속되는 무사 1,3루에서 호세 알파로의 2루 방면 병살타에 3루주자가 홈을 밟아 6-0으로 달아났다.

선발 투수 마이크 클레빈저는 3회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알렉 토마스에게 솔로 홈런을 내줘 6-1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추격하는 애리조나를 뿌리쳤다. 5회 2사 2,3루에서 주릭슨 프로파의 2타점 적시타로 8-1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6~7회는 양 팀이 나란히 점수를 주고받았다. 6회 샌디에이고는 1사 2,3루에서 호세 에레라 땅볼 타점으로 8-2가 됐지만, 6회말 호세 알파로의 솔로포로 9-2로 도망갔다. 7회에는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홈런을 맞아 9-3으로 점수 차이가 좁혀졌지만, 7회말 무사 1루에서 아소카의 1타점 2루타로 10-3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9회에는 1사 1,2루에서 투수 닉 마르티네스의 송구 실책으로 한 점을 더 실점하며 10-4가 됐지만, 후속타자들을 잘 막아내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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