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FC 김도균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수원FC 김도균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허윤수 기자] 수원 더비 승리를 통해 리그 3연승을 달린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수원FC는 25일 오후 7시 안방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수원삼성과의 ‘수원 더비’에서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리그 3연승을 달린 수원FC(승점 21)는 7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또 지난 2월 수원 더비 패배도 갚아줬다.

경기 후 김도균 감독은 "승리한 것도 기쁘지만 선수들이 집중력 있게 90분 소화해줘서 고맙다. 공격도 좋았고 수비적으로도 굉장히 좋은 경기를 했다.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중요한 경기고 더비에서 큰 점수 차로 이겨 기쁘다"라고 돌아봤다.

이날 이승우는 4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김 감독은 "벤투 감독님께서 어떤 생각을 하실지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대표팀 내에서도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다. 90분은 무리일 수 있지만 이승우는 2~30분 혹은 공격 활로를 찾아야 할 때 분명히 무언가를 만들고 득점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도균 감독과의 일문일답>

Q. 무실점 경기를 펼쳤는데?
- 휴식기 전까지 많은 실점을 했다. 휴식기 때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하고 훈련도 했다. 그러면서 실력이라고까지 하긴 그렇고 집중력이 높아졌다. 그런 면이 실점을 막아내는 데 큰 힘이 됐다고 생각한다. 공격진에서도 득점이 터지니까 수비진도 힘을 받는 거 같다.

Q. 더운 날씨에서 선수들이 집중력을 유지하는 비결은?
- 경기를 준비하는 패턴은 비슷하다. 경기 전에 수원삼성은 우리보다 하루 덜 쉬었으니 더 뛰고 자신감 갖자고 했다. 전반전에 3골이 나와서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 같다.

Q. 이승우가 라스와의 호흡이 좋은데?
- 라스도 휴식기 전까지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휴식기 이후에 컨디션이 안 좋은 선수를 꼬집을 수 없을 정도로 전체적으로 다 좋다. 라스는 득점은 못 하지만 계속 도움을 주고 상대와의 경합 승리가 팀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승우와 경기장 안팎에서 교감하는 게 잘 나오는 거 같다.

Q. 김현의 부상 정도는?
- 정확하게 듣지 못했는데 호흡적인 문제가 있어서 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 심각한 문제는 아닌 거 같다.

Q. 올 시즌 최다 관중이 들어왔는데?
- 6,090명 정도가 들어오셨는데 내가 부임하고 처음이다.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과 많은 득점으로 보답할 테니까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

Q. 중앙 수비수로 나선 신세계의 활약에 대해
- 90점 이상이라고 보고 있다. 신세계와 김건웅이 포백의 중앙으로 나섰는데 경합 등 모든 면에서 완벽했다. 앞으로의 수비 조합에서도 긍정적인 면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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