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선수 영입을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4일(한국시간)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홋스퍼 단장이 선수 영입을 위해 이탈리아로 향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대신해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부임 이후 팀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켰다.
가장 큰 건 역시 성적이다. 그는 2021-22시즌 초반 중위권까지 떨어졌던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리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콘테 감독의 영향력은 선수단 구성에서도 돋보였다. 특히 그의 합류 이후 토트넘은 이탈리아와 연결성이 보다 강해졌다.
파라티치 단장과 동일하게 이탈리아 출생인 콘테 감독은 오랜 시간 자국에 머물렀다. 유벤투스에서 오랜 시간 선수 생활을 거쳐 유벤투스, 인터 밀란 등 세리에A 구단들과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사령탑으로 활약한 바 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임 후 첫 영입 기회였던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유벤투스로부터 데얀 클루셉스키(22)와 로드리고 벤탄쿠르(24)를 임대로 합류시킨데 이어 최근에는 인터 밀란 시절 제자였던 이반 페리시치(33)를 품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았다. 콘테 감독은 최근 또다시 세리에A로 눈을 돌려 AS로마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드필더 니콜로 자니올로(22)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파라티치 단장 또한 콘테 감독의 러브콜에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파라티치 단장은 티아고 핀토 AS로마 단장과 만나 자니올로 매각을 설득하기 위해 이탈리아로 떠났다.
매체는 “토트넘 영입 움직임은 아직 끝내지 않았다”라며 “이탈리아에서 최고의 재능 중 하나로 주목받는 자니올로를 위한 야심 찬 움직임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다음 시즌 타이틀 도전을 위한 여정을 시작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토트넘의 강력한 의도”라고 설명했다.
단연 강한 영입 의지가 돋보이는 행보다. 토트넘은 이미 콘테 감독의 선수단 보강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하며 페리시치와 프레이저 포스터(34), 이브 비수마(26)와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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