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택지에 친정은 없다.
▲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택지에 친정은 없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30, 브렌트포드) 머릿속에 북런던은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과 브렌트포드 잔류를 놓고 고심 중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4일(한국 시간) "에릭센이 차기 행선지를 2곳으로 압축했다. 맨유 합류와 브렌트포드 잔류를 놓고 장고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두 팀 모두 매력적인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 다만 금전적인 면에선 맨유가 좀더 나은 것으로 전해진다"고 덧붙였다.

에릭센은 지난 1월 6개월 단기 계약으로 브렌트포드에 합류했다. 차기 시즌은 옵션 계약으로 설정돼 있다. 

이 탓에 지난 시즌 후반부터 소속 팀과 계약 연장 논의를 이어왔다.

에릭센 영입전은 삼파전 양상으로 흘렀다. 맨유뿐 아니라 전 소속 팀 토트넘 홋스퍼도 에릭센과 연결됐다. 

에릭센은 일찌감치 '돈과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연고지가 런던인 토트넘, 브렌트포드가 선수 선호에 상대적으로 부합한다는 분석이 그래서 힘을 얻었다.

스카이스포츠는 "에릭센 가족은 이미 런던에 정착했다. 그가 생활환경 변화를 달갑잖아 하는 이유"라면서 "돈도 우선순위가 아니다. (맨유 제안보다 떨어지는) 브렌트포드 잔류 가능성이 높은 배경이다. 같은 덴마크 국적 토마스 프랑크 감독과 돈독한 관계도 그를 고민하게 하는 요소"라고 적었다.

"다만 (런던이 연고인) 친정 토트넘 복귀는 가능성이 낮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미 로드리고 벤탄쿠르(24) 이브 비수마(25)라는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중용하고 있다"면서 스쿼드 역학에 기초한 문제로 스퍼스행 확률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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