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와 시애틀 매리너스 선수들이 난투극을 벌이고 있다.
▲LA 에인절스와 시애틀 매리너스 선수들이 난투극을 벌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LA 에인절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에서 몸에 맞는 공이 나왔다. 양팀은 벤치 클리어링으로 신경전을 펼쳤다.

에인절스와 시애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 초반부터 몸에 맞는 공이 나왔다. 벤치클리어링까지 이어지며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상황은 다음과 같다. 2회말 시애틀의 공격 때 에인절스 선발 앤드류 완츠의 초구 91.1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이 타석에 있던 제시 윈커의 몸으로 향했다. 공이 맞은 윈커는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고, 벤치에 있던 시애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뛰쳐나왔다. 반대편에 있던 에인절스 벤치도 맞대응했다.

양팀 선수들은 홈팀 벤치 쪽에서 난투극을 벌였다. 시애틀에서는 윈커와 스캇 서비스 감독, 훌리오 로드리게스, JP 크로포드가 퇴장 당했다. 에인절스는 완츠와 필 네빈 감독 대행, 라이언 테페라와 레이셀 이글레시아스가 퇴장당했다.

20여분 간 경기가 중단됐고, 그 사이에도 선수들은 욕설을 퍼부으며 신경전을 이어가며 볼성사나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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