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잘 키웠더라” 롯데 루키 데뷔전…아버지 진갑용이 칭찬 들은 사연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사직, 고봉준 기자] 인상적인 데뷔전이었다. 눈으로 보이는 기록은 100%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루키 우완투수 진승현(19·롯데 자이언츠)이 보여준 내용 자체는 사령탑의 칭찬을 끌어내기 충분했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진승현은 어제 좋은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 내용이 좋았다. 본인의 능력을 증명했다”고 총평했다.
전날 키움전에서 진승현은 1-5로 뒤진 4회초 1사 만루에서 등판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처음 1군으로 콜업된 뒤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마운드를 밟았다.
심한 압박감 속에서도 진승현은 자기 공을 뿌렸다. 첫 타자 김수환에게 시속 147㎞짜리 초구 직구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어 2볼-2스트라이크에서 다시 같은 구속의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5회에도 마운드를 올라온 진승현. 이번에는 결과가 따라주지 않았다. 1사 1루에서 이정후에게 아쉬운 안타를 내줬다. 원래대로라면 유격수에게 잡혀야 할 공이었지만, 롯데가 수비 시프트를 건 상황이라 타구는 여유롭게 외야로 빠져나갔다.
이닝을 끝낼 기회가 사라진 진승현은 이후 흔들렸다. 계속된 2사 1·3루 위기에서 송성문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김혜성에게 다시 내야를 꿰뚫는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2실점했다.
이후 김수환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5회를 마친 진승현. 데뷔전 결과는 1⅔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이었다. 투구수는 모두 45구였고, 직구 최고구속은 149㎞가 찍혔다.
서튼 감독은 “어제 진승현의 임무는 롱릴리프였다”면서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깨끗한 상황에서의 등판이었지만, 야구는 역시 바라는 대로 되지 않았다. 결국 진승현이 그 상황(1사 만루)에서 올라가야 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칭찬도 잊지 않았다. 서튼 감독은 “가장 놀란 부분은 초구 스트라이크였다”면서 웃고는 “진승현은 본인의 능력을 증명했다. 좋은 데뷔전이었다”고 평했다.
경북고를 나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은 진승현은 진갑용 KIA 타이거즈 수석코치의 아들로 먼저 이름이 알려져 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서튼 감독은 “내가 KBO리그에서 뛸 때가 너무 오래전이라 진갑용 코치와 관련된 기억은 많지 않다. 그러나 어떤 선수인지는 알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하나 확실한 점은 아버지가 진승현을 좋은 아들로 키워냈다는 사실이다”는 말로 소속팀 선수를 뒷바라지한 진 코치에게 대신 감사함을 전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두산 떠난 22억 이적생, 바닥 찍고 살아난다! 어렵게 털어놓은 마음고생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2026-08-12
-
그 전화 한 통이 아니었다면 이 기록도 없었다…18년간 67홀드→LG에서 111홀드, '통산 홀드왕' 김진성
2026-08-12
-
"韓 144경기? 빡빡하지, 강행군" 하지만 무작정 많다는 것이 아니다, 김태형 감독이 총대 멘 이유
2026-08-12
-
'경악' 김도영 2년차 시즌보다 뜨겁다…31년 만에 대기록 재현 예고, 잠실구장 쓰는데 20살 타자가 이럴수 있나
2026-08-12
-
도대체 왜 이제서야 데려왔을까…155km 파이어볼러 승승승 질주, 2027시즌 1선발 벌써 찾았다
2026-08-12
-
이주헌? 박동원? 카라스코에겐 중요치 않다…韓 첫 승 이룬 베테랑 루키, '리스펙' 정신이 더 빛났다
2026-08-12
추천 콘텐츠
-
'3할 또 무너졌다' 이정후 땅볼-뜬공-땅볼-삼진, 4타수 무안타→타율 0.297로 하락
2026-08-12
-
'아뿔싸' 홍명보 후임으로 '한국 축구 차기 사령탑 후보' 거론됐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네덜란드와 협상 진행
2026-08-12
-
첫 10타자 퍼펙트, 7명 삼진! 이래서 다저스가 1억8200만 달러 썼다…돌아온 스넬 6이닝 10K 1실점 완벽투
2026-08-12
-
SNS 순기능? '유령 포크볼' 세이브 기념구 던져버린 신인, SNS 덕분에 한숨 돌렸다
2026-08-12
-
명품 매장 직원에서 세계 최고 축구 선수 와이프로...10년 열애 끝 '백년가약' 호날두-로드리게스 결혼
2026-08-12
-
'이럴 수가' 韓 축구 초대형 좌절...설영우, UCL 본선 문턱에서 고배, 즈베즈다 결국 UEL PO행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