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 김한림 영상 기자] 아웃카운트의 65%를 삼진으로 채웠습니다.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다시 한번 펄펄 날았습니다.

오타니가 시즌 7승을 챙겼습니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습니다. 5⅔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11탈삼진으로 잘 던지며 선발 4연승, 시즌 7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습니다.

1회부터 실점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앤더슨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오타니는 몬카다와 로버츠에게서 헛스윙 삼진을 빼앗았습니다. 아브레유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고 폭투까지 저지르며 2사 1, 2루 위기가 됐습니다. 오타니는 시츠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탈삼진 3개를 만들었습니다.

2, 3회를 삼진 3개 포함 삼자범퇴로 끝낸 오타니는 4회 로버츠와 아브레유, 가르시아에게 안타 2개와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섰습니다. 그러나 폴락과 해리슨을 상대로 다시 삼진을 빼앗으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오타니는  5회 삼진 1개, 6회 삼진 2개를 잡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에인절스는 오타니 호투에 화답하며 그에게 승리를 안겼습니다.

6월에만 두 번째 두 자릿수 탈삼진, 시즌 5번째 탈삼진 경기를 펼친 오타니는 2년 연속 100탈삼진을 채우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난 시즌 156탈삼진을 기록했는데, 올 시즌 탈삼진 페이스는 더 빼어납니다. 9이닝당 12개가 넘는 삼진을 잡고 있습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100탈삼진을 넘긴 투수는 오타니를 포함해 총 5명입니다. 탬파베이 매클라나한이 123탈삼진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화이트삭스 딜런 시스가 121탈삼진, 뉴욕 양키스 게릿 콜이 11탈삼진, 시애틀 매리너스 로비 레이가 105탈삼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타니가 뒤를 이어 100탈삼진 고지를 밟았습니다.

모두 전문 선발투수인데, 모두 오타니보다 많은 이닝을 던졌습니다. 9이닝당 탈삼진으로 보면 13.44개인 시스에 이어 2위입니다. 아직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해 공식 순위에는 들어가 있지 않은 가운데에서도 많은 탈삼진을 기록하며 본인의 위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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