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누녜스 오는데 우린?’ 퍼디난드, “호날두 이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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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리오 퍼디난드(43)가 이적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퍼디난드는 호날두가 불만을 토로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근 다수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새 팀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에 합류한 지 약 1년 만이다.
호날두는 지난 2021년 8월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에 복귀했다. 세계 최고가 돼 12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기에 화려한 왕의 귀환이라는 말이 붙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맨유는 리그 6위에 그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호날두도 리그 18골을 넣긴 했지만, 강팀과의 대결에선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꿈의 무대에 나갈 수 없는 현실은 호날두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도 그럴 것이 호날두는 2003년 이후 19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으며 5차례 빅이어를 품에 안았다.
여기에 지지부진한 맨유의 전력 보강도 한몫했다. 이미 전력이 강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 아스널 등이 차례로 몸집을 키우고 있지만 맨유는 굵직한 영입 소식이 없다.
맨유에서 호날두와 6년간 함께 했던 퍼디난드는 공감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고 수준에서 매 경기 승리를 원하고 트로피를 노리던 사람이 챔피언스리그 출전조차 할 수 없다면 행복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퍼디난드는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없는 호날두는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유로파리그 음악이 어떻게 들릴지도 모른다. 그는 ‘내가 여기서 뭘 하는 거지?’라고 생각할 것이다”라며 호날두의 마음을 이해했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체제로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하지만 호날두는 가족 사정을 이유로 여전히 팀에 합류하지 않은 상황이다. 팬들은 호날두가 이적을 위해 불참한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지만 퍼디난드는 달랐다.
퍼디난드는 “가족 일로 훈련에 참여하지 못한 것이다. 호날두는 근래 우리가 본 선수 중 가장 프로답고 완벽한 선수다. 15년간 가장 프로페셔널한 선수에게 의문을 품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물론 호날두가 팀을 떠나고 싶어 할 수도 있고 어떤 이유로 팀에 행복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의 프로다운 면과 가족 일은 존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퍼디난드는 “맨시티가 엘링 홀란드를 영입했고 최근엔 칼립 필립스도 품었다. 리버풀은 다르윈 누녜스를 영입했다. 호날두는 이 모습을 보며 ‘우리 팀은 언제 움직이기 시작할까?’라고 생각할 것이다. 다른 선수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런 좌절감을 이해한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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