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뜻대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을 알아보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첼시와 나폴리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에 관심이 크다. 호날두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 있다. 맨유는 호날두의 이적 요청을 받아들여 올 여름 보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맨유 수뇌부에 공식적으로 이적을 요청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하고 이번 여름 맨유의 전력 보강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지금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가족들과 머물며 휴식과 개인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미국에서 진행하는 맨유의 프리시즌은 불참을 알렸다. 이후 있을 호주, 태국 투어 참가 여부도 불투명하다.

호날두를 잔류시키려던 맨유도 포기했다. 계약 종료까지 1년 남았지만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려 한다.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무게를 실어주려는 의도도 있다.

처음 호날두 이적설이 나왔을 때 관심을 나타낸 팀들은 바이에른 뮌헨, 첼시, 나폴리, 스포르팅 리스본, 바르셀로나였다. 뮌헨은 "호날두 영입은 없다"며 철수했고 빅리그 소속이 아닌 리스본은 호날두 마음에 차지 않는다.

바르셀로나는 돈이 없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우리도 호날두와 계약할 수 있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론 가능성이 없는 얘기다.

첼시와 나폴리가 남았다. 두 팀 모두 다음 시즌 호날두가 그토록 뛰고 싶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나간다.

지난 시즌 두 팀은 나란히 프리미어리그, 세리에A에서 3위에 올랐다. 우승에 대한 의지와 전력 보강 움직임도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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