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이적 요구 본 스콜스, “서커스 시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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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폴 스콜스(47)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로 인해 발생할 혼란을 우려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6일(한국시간) 스콜스는 미래가 불투명한 호날두의 모습을 비판했다고 전했다.
최근 다수 현지 매체는 나란히 호날두의 이적 요청 소식을 전했다. 맨유에 합류한 지 약 1년 만이다.
호날두는 지난 2021년 8월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에 복귀했다. 12년 만에 세계 최고이자 역사상 최고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선수가 돼 돌아왔기에 화려한 왕의 귀환이라는 말이 붙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맨유는 리그 6위에 그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호날두가 리그 18골을 넣긴 했지만, 강팀과의 대결에선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꿈의 무대에 나갈 수 없는 현실은 호날두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도 그럴 것이 호날두는 2003년 이후 19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으며 5차례 빅이어를 품에 안았다.
대회 역사상 최다 출전(187경기), 최다 득점(141골), 최다 도움(42개)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다가오는 시즌엔 최고 무대에서 경쟁할 수 없다는 게 이적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다.
매체는 “호날두는 진전없는 맨유의 이적 시장에 좌절감을 느꼈다. 또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어 한다”라고 설명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명가 부활을 노리는 맨유는 팀 훈련을 시작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없다. 구단에 당분간 가족 사정으로 불참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적설도 탄력을 받고 있다. 첼시, 바이에른 뮌헨 등 차기 행선지로 여러 팀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는 구단 전설의 마음은 불편하다. 호날두와 6년간 함께 뛰었던 스콜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서커스를 시작한다”라며 곧 불어닥칠 혼란을 예상했다.
매체는 “스콜스는 텐 하흐 감독의 시작이 호날두의 거취 문제로 가려졌다고 생각한다. 그는 이런 모습에 좌절감을 느꼈다”라며 맨유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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