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릭슨 프로파가 뇌진탕과 경추 염좌 진단을 받은 가운데 김하성은 리드오프로 경기에 나선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9일(한국시간) 8일 경기에서 충돌 후 병원으로 이송된 프로파 상황을 알렸다. 프로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5회초 1사 후 토미 라 스텔라 타석 때 유격수 CJ 에이브람스와 프로파가 충돌했다. 에이브람스 무릎과 프로파 완쪽 턱이 부딪혔다. 에이브람스는 바로 일어났지만, 프로파는 스스로 걷다가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넘어졌다. 이후 들것이 들어와 프로파는 이송됐다. 경기에 선발로 출전하지 않았던 김하성은 더그아웃에서 장면을 바라보며 두 손을 모아 프로파에게 별일이 없길 바랐다.

검진 결과 뇌진탕과 경추 염좌다. 현재는 집으로 퇴원해 회복을 하고 있다. 미국 매체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TR)'는 "샌디에이고는 장기적 관점에서 프로파 건강을 챙길 계획이다. 프로파는 7일 뇌진탕 부상자 명단에 오를 예정인데, 프로파 부상 복귀 일정에 대해서는 어떤 것도 발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프로파가 빠진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9일 김하성을 리드오프로 내세워 샌프란시스코를 상대한다. 샌디에이고 타순은 김하성(유격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매니 마차도(3루수)-루크 보이트(지명타자)-호르헤 알파로(포수)-에릭 호스머(1루수)-호세 아소카(우익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매튜 바튼(좌익수)다.

김하성이 상대하는 선발투수는 왼손 투수 샘 롱이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신인급 투수로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하고 있다. 5차례 선발 등판이 있긴 하지만, 최다 이닝 투구는 3이닝이다. 오프너 선발투수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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