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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실점 붕괴 이민호-아쉬운 수비 이재원… LG 7연승, 거짓말처럼 마감됐다

작성일: 2022.07.12 21:53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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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부진한 LG 이민호 ⓒ연합뉴스
▲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부진한 LG 이민호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가파른 기세를 타며 상위권 레이스에서 물러나지 않았던 LG의 연승 행진이 다소 허무하게 끝났다. 팀의 미래들인 이민호(21)와 이재원(23)의 어수선했던 3회가 팀 패배의 결정적인 지분으로 남았다.

LG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첫 경기에서 1-7로 졌다. 지난 주 일정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는 등 7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선두 SSG와 2위 키움을 추격 중이었던 LG로서는 경기력이 저조했던 끝에 다소 허무하게 연승이 끝났다.

지난 주말 한화와 홈 3연전을 모두 잡은 KIA가 그 기세를 가지고 서울로 올라온 만큼 경기 초반 승부가 굉장히 중요했다. 기세와 기세의 대결이었기 때문이다. KIA는 에이스 양현종이 나선 가운데, LG도 선발 이민호의 초반 투구 내용이 중요했다. 그러나 이민호가 경기 초반 흐름을 넘겨주며 이날 경기도 어렵게 풀렸다.

2회 실점은 빗맞은 안타 2개가 있었다는 점에서 크게 신경을 쓸 것은 아니었지만, 0-1로 뒤진 3회 추가 3실점을 한 게 전체적인 경기 흐름에서 두고두고 아쉬웠다. 이민호는 이날 좋은 구위를 보여주기는 했지만, 자신이 마음먹은 곳으로 던지지 못하는 커맨드 불안도 같이 보여줬다. 게다가 2사 후 실점이었다.

3회 1사 후 김도영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김선빈을 루킹삼진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했던 이민호다. 그러나 나성범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흐름이 이어졌고, 여기서 황대인의 타구가 우익수와 파울라인 사이에 떨어지는 다소 불운한 상황이 연출됐다.

2루 주자 김도영의 홈인은 어쩔 수 없었지만, 우익수 이재원이 이를 한 번에 잡아내지 못하며 1루 주자 나성범까지 홈을 밟았다. 주자인 황대인은 2루까지 갔다. 이재원이 정상적으로 처리했다면 아마도 1실점을 덜 한 채 1,3루 상황을 맞이할 수 있었을지 모른다. 실책성 플레이가 끼어 있었지만 일단 공식 기록은 우익수 옆 2타점 2루타였다.

흔들린 이민호는 최형우와 승부에서도 3B-1S에 몰리더니 결국 우전안타를 맞았다. 주자인 황대인의 걸음이 빠른 편은 아니었지만 KIA는 과감하게 홈 대시를 결정했다. 여기서 이재원의 송구가 옆으로 치우치며 주자를 태그할 기회가 없었다. 정확하게 송구가 됐다면 접전 타이밍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웠다.

이민호는 결국 4회 김도영에게 3점 홈런을 맞고 3⅔이닝 10피안타 7실점의 부진한 성적과 함께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8㎞까지 나왔지만 로케이션이 불안정했다. 기가 막힌 공이 들어가다가도 가운데 몰린 실투가 나왔고 김도영의 3점 홈런이 그랬다. 이재원도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수비에서의 실수를 만회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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