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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도전! 여자 농구 ②] 위성우 감독 '빠른 속공과 외곽슛이 관건'(영상)

작성일: 2016.05.10 06:00 조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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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진천, 조호형 기자] "(여자 농구 대표팀) 선수 구성원이 미흡한게 사실이다. 하지만 책임감을 갖고 착실히 준비 잘해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겠다."

여자 농구 대표팀 위성우 감독은 4일 오전 9시, 진천선수촌 다목적관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진두지휘하고 있었다. 백보드 밑에서 선수들의 움직임을 유심히 지켜보면서 수비와 공격 패턴을 하나하나 살피면서 반복 훈련을 지시했다. 진천선수촌에서 만난 위성우 감독 얼굴에는 리우 올림픽 세계 예선을 앞두고 여러 가지 걱정과 근심이 담겨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변연하, 신정자, 이미선 등 베테랑들이 은퇴하면서 비교적 어린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려 훈련하고 있지만 리우 올림픽 세계 예선의 벽을 넘기란 사실상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성우 감독은 책임감을 갖고 준비하면서 한번 부딪쳐 보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 위성우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 진천, 곽혜미 기자

한국은 그동안 많은 국제 대회에서 느꼈지만 높이의 열세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숙제다. 분당 경영고 3학년에 재학하고 있는 박지수의 키는 195cm이다. 아마추어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대표팀에 선발됐다. 위감독은 "(중학생이던) 지수가 점차 성장하면서 외국의 큰 선수와 경쟁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 가고 있다. 조금만 더 성장한다면 충분히 국제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기둥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 여자 농구는 과도기를 겪고 있다. 전주원, 정선민을 비롯해 김계령, 변연하, 신정자 등 프로 1세대 멤버들이 대거 유니폼을 벗었다. 하지만, 현재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은 '완벽한 세대교체'라고 보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세대교체'가 아니라고 부정하기도 애매하다. 이 시기를 잘 넘겨서 8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고 중국, 일본을 넘어 아시아권에서 치고 올라가야 한국 여자 농구의 미래가 밝을 것이다. 하지만, 선수층과 인프라 등 저변은 점점 줄어들고 있고 한국 특유의 강한 정신력도 약해진게 사실이다.   

돌파구는 단 하나다. 한국 특유의 농구 색깔을 최대화하는 것다. 위성우 감독은 "빠른 속공에 이은 외곽 슛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해법을 밝혔다. '한국 특유의 빠른 농구와 정확한 외곽슛'만이 살길이란 것이다. 진천선수촌에서 하고 있는 대표팀 훈련도 빠른 농구를 할 수 있는 기본 체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 여자 농구가 어려움을 딛고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올라 태극마크를 휘날리며 지구 반대편 브라질 코트를 누빌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리우 올림픽 세계 예선을 앞둔 위성우 감독 얼굴에 많은 고심이 묻어난다. ⓒ 진천, 곽혜미 기자

[영상]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 위성우 감독 인터뷰 ⓒ 촬영, 편집 스포티비뉴스 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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