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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건 계획대로' 넥센의 언행일치

작성일: 2016.05.09 05:5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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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루타 6개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고종욱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시즌 시작 이전 전력에서 플러스보다 마이너스가 많았던 넥센 히어로즈. 그러나 넥센은 9일 현재 17승 1무 13패로 4위다. 넥센은 시즌 초 구상대로 경기를 치르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강정호, 박병호, 유한준의 이탈로 홈런포를 앞세운 '넥벤저스'는 없지만 바뀐 홈구장과 타자들에게 맞는 작전으로 공격 흐름을 만들고 있다. 시즌 시작 전부터 넥센 염경엽 감독은 '발야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도루와 3루타를 이야기했다. 지난 1월 6일 열린 시무식에서 염 감독은 "리그 3위의 도루를 기록하는 팀을 만드는 것이 첫 번째다. 모든 선수에게 그린 라이트를 줄 것"이라며 팀 색깔을 바꿀 것을 다짐했다.

현재까지는 목표 이상이다. 넥센은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도루 시도를 하고 있다. 도루 시도는 50회, 31도루 19실패다. 성공률은 62%로 6위지만 성공 수는 가장 많다. 경기 전에도 도루에 대해 물으면 염 감독은 "포수 (박)동원이 빼고 대부분 그린 라이트다"며 적극적인 도루를 지시하고 있다.

▲ 넥센 염경엽 감독은 시무식 때부터 이야기한 목표를 하나씩 이루고 있다 ⓒ 한희재 기자
도루 외에도 빠른 발이 나타낼 수 있는 지표가 3루타다. 넥센은 발 빠른 타자, 주자들이 한 베이스 더를 외치며 뛰고 있다. 염 감독은 시즌 전 목동구장과 비교해 넓어진 고척스카이돔을 보며 "좌중간, 우중간으로 빠지면 발 빠른 타자 주자들이 적극적으로 3루타를 노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센은 올 시즌 3루타 14개로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타율 0.351로 팀 내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고종욱이 6개를 쳤고 김하성, 서건창이 2개, 김민성, 박정음, 이택근, 채태인이 각각 1개를 기록했다.

염 감독은 시즌 초반 목표를 최소 5할 승률로 잡았다. 승패 마진을 0이상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유는 어린 선수들. "풀타임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한번 부진에 빠지면 헤어 나오는 데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그 전에 많이 벌어 놔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넥센의 승패 마진은 +4다. 순위를 계획과 목표만으로 이룰 수는 없다. 그러나 넥센은 확실하게 개막 한 달 동안 계획한 대로 경기를 치르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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