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르나르두 실바(왼쪽)와 마르코스 알론소
▲ 베르나르두 실바(왼쪽)와 마르코스 알론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1억4000만 파운드(약 2225억 원)를 이적료로 썼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쥘 쿤데, 하피냐를 영입해 공수 전력을 크게 강화했다.

아직 끝이 아니다. 3명을 더 노린다. 바르사 소식에 정통한 '문도 데포르티보' 가브리엘 산스 기자에 따르면 좌우 풀백 마르코스 알론소(31)와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32, 이상 첼시) 공격형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27, 맨체스터 시티)까지 겨냥한다.

영국 '풋볼 365'도 29일(한국 시간) "쿤데는 이번 여름 바르사 마지막 영입이 아니다. 라리가 거인은 알론소와 아스필리쿠에타까지 품에 안아 첼시에 불행을 더하려는 계획이 있다"면서 "실바 역시 레이더에 올렸다. 프랑스 '르퀴프'에 따르면 맨시티는 이미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065억 원)를 제안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프랭키 더용을 처분하지 못할 경우 실바와 계약은 이뤄지지 않을 공산이 크다. 주지하다시피 더용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순위 타깃으로 구단간 선수 이적이 합의됐음에도 (더용이) 잔류를 천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르사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조르디 알바를 보좌할 백업 레프트백으로 알론소를 원한다.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알론소 예상 이적료는 1200만 유로(약 160억 원). 첼시 주장인 아스필리쿠에타는 900만 유로(약 120억 원)가 책정돼 있다. 

협상 과정에 따라 널뛰겠지만 현재 거론된 금액으로 세 선수를 모두 품에 안을 경우 이미 2000억 원 넘게 지출한 바르사로선 올여름에만 3500억 원 안팎을 쓰게 된다. 

풋볼 365는 "세컨드 레프트백을 찾는 차비 입장에서 알론소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옵션이 될 수 있다"면서 "더용 매각에 성공할 경우 더욱 그렇다"고 분석했다. 

"다만 실바는 그렇지 않다. 맨시티는 포르투갈 국적 플레이메이커에게 8000만 유로 가격표를 달았다. 2017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입성 뒤 훌륭한 활약을 보였지만 펩 과르디올라 체제에선 (선발 출장이) 들쑥날쑥했다. 바르사가 실바를 영입한다면 올여름 그들의 가장 비싼 영입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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