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끊은' 린드블럼, '린동원'이 돌아왔다
작성일: 2016.05.06 21:3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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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은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린동원'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투구였다. 올 시즌 들어 가장 긴 이닝을 버틴 린드블럼은 롯데가 6연패에서 벗어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롯데는 7-0으로 이기면서 시즌 성적 13승 17패를 기록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린드블럼이 버텨야 연패 흐름을 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 감독은 "연패만 끊으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데, 린드블럼이 에이스 몫만 해 주면 괜찮을 거 같다. 믿고 쓰는 에이스고, 또 본인이 노력하고 있다"며 믿음을 보였다. 린드블럼은 지난 6경기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7.44로 부진했다.
제구가 됐다. 공이 낮게 들어가면서 타자와 싸움이 됐다. "린드블럼의 구위는 문제가 없다. 공이 가운데로 높게 형성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며 영점만 잡히면 좋아질 거란 조 감독의 말이 결과적으로 맞아 떨어졌다. 린드블럼이 던진 공 103개 가운데 볼은 36개였다.
지난달 부진을 잊게 하는 투구였다. 린드블럼은 3회까지 이닝마다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힘 있는 공을 두산 타자들이 이겨 내지 못했다. 빠른 공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나왔다.
4회 첫 안타를 허용했다. 린드블럼은 선두 타자 박건우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얻어맞았다. 1사 1루에서는 민병헌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허용하면서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린드블럼은 흔들리지 않고 김재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양의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위기를 넘겼다.
완투 페이스를 달리던 린드블럼이 8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1사에서 김재호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은 뒤 박건우를 사구로 내보냈다. 린드블럼은 곧바로 강영식과 교체됐다. 강영식은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2사 만루 위기에 놓였으나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린드블럼의 무실점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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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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