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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역사 바뀔 뻔’…20년 전 아스널, 메시-피케 영입 시도했다

작성일: 2022.08.03 13:15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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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와 헤라르드 피케.
▲ 리오넬 메시와 헤라르드 피케.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시대를 풍미한 레전드가 북런던에 모일 뻔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3일(한국시간) “아르센 벵거(72) 전 아스널 감독은 2003년 환상적인 계약 3건을 성사시키려 애썼다. 그는 세스크 파브레가스(35) 영입 당시 리오넬 메시(35)와 헤라르드 피케(35) 영입도 동시에 노렸다”라고 전했다.

당시 세 선수는 모두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소속이었다. 벵거는 “파브레가스와 계약할 때, 아스널은 메시와 피케에게도 연락했다”라며 “피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택했다. 파브레가스는 아스널에 합류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지켰다”라고 회상했다.

파브레가스는 16세 어린 나이에 잉글랜드 무대를 밟았다. 이적 한 달 후 로더럼 유나이티드와 리그컵 경기에 아스널 선수로서 첫 출전 했다.

이후 파브레가스는 아스널에서 303경기에 출전하며 진한 인상을 남겼다. 아스널은 2005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했고, 2006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파브레가스는 스페인 국가대표로 UEFA 유로 2012 준우승에 일조했고, 친정팀 바르셀로나로 복귀했다.

▲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아스널 시절.
▲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아스널 시절.

바르셀로나에 남은 메시는 축구 역사를 썼다.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와 세계 최고의 라이벌 대전을 펼쳤다. 바르셀로나 776경기에서 670골 302도움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발롱도르 7회, 득점왕 21회,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까지 달성하며 축구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우뚝 섰다.

다만, 이별 과정은 아쉬웠다. 바르셀로나는 2020-21시즌 종료 후 메시를 자유계약선수(FA)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망에 보냈다. 극심한 재정 문제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 역사상 최고 레전드를 허무하게 잃었다.

피케도 친정팀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국가대표팀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다. 맨유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펩 과르디올라(51,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지도로 월드클래스 센터백 중 하나가 됐다. 바르셀로나 603경기에서 53골 13도움을 올렸고, 여전히 팀의 주전급 선수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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