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탕기 은돔벨레
▲ 탕기 은돔벨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탕기 은돔벨레(25)가 행선지를 찾아야 한다.

영국 매체 'HITC'는 4일(한국 시간) 프랑스 축구기자 조나단 존슨의 보도를 인용해 은돔벨레 상황을 전달했다. 프랑스 출신의 은돔벨레가 프랑스에서는 평가가 좋다고 언급했다.

존슨은 "프랑스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은돔벨레가 매우 재능 있는 선수라는 걸 알고 있다. 그는 몸이 잘 만들어져있고, 집중한다면 많은 것을 줄 수 있는 선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토트넘에서 지난 몇 년간 잘 풀리지 않았다. 그와 함께할 수 있는 적임자를 찾는 게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은돔벨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6000만 유로로 팀을 옮길 정도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2선에서 번뜩이는 창의적인 패스가 장점이었기에 크리스티안 에릭센 이탈에 적합한 대체 자원이었다.

그러나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창의적인 패스와 번뜩이는 슈팅은 있지만, 느슨한 팀 압박에 느린 수비 전환이 최대 단점이었다. 프리미어리그 템포에 적응하지 못했고, 주제 무리뉴 감독부터 안토니오 콘테 감독까지 철저하게 배제됐다.

그는 점점 자리를 잃어갔다. 지난 2021-22시즌 토트넘에서 총 16경기 동안 2골 1도움에 그쳤다. 결국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리옹으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리옹에서도 15경기 동안 1골 2도움을 기록했지만 압도적인 활약은 아니었다.

은돔벨레는 임대를 끝내고 토트넘으로 다시 돌아왔다. 다음 시즌 그가 뛸 자리는 없다. 일찌감치 방출 명단에 포함되었다. 

존슨은 "리옹으로 복귀는 매우 제한적인 성공이었다. 리옹이 완전 영입으로 은돔벨레를 데려올 만큼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프랑스에서 그를 원하는 팀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위험을 감수하고 은돔벨레를 데려올 재정적인 능력을 갖춘 팀이 없다. 그를 임대로 데려오고, 경기장에서 무엇을 가져올 수 있는지 봐야 한다"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