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랭키 더 용.
▲ 프랭키 더 용.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도무지 예측할 수 가 없다. 프랭키 더 용(25)의 미래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더 용 이적을 놓고 첼시와 협상을 시작했다. 더 용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첼시로 가는 걸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첼시는 이번 여름 내내 더 용을 주시했다. 최근엔 첼시 구단주 토드 보엘 리가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을 만나며 협상의 물꼬를 텄다.

더 용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사실상 물거품 됐다는 판단에서다. 맨유는 바르셀로나와 더 용 이적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이적료(7,100만 파운드)까지 알려졌다.

하지만 더 용의 입장이 완고하다. 분명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맨유를 안 가겠다는 자세가 확실하다. 맨유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하는 게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바르셀로나는 마음이 급하다. 팀 내 최고 주급자이자 밀린 임금까지 있는 더 용의 잔류는 바르셀로나에게 부담이다.

또 바르셀로나는 올 여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쥘 쿤데 등의 영입 비용으로 막대한 돈을 썼다. 더 용을 팔아야 빨간불이 켜진 재정난을 조금이나마 회복할 수 있다. 새로 데려온 선수들의 팀 등록을 위해서라도 더 용이 나가야한다.

바르셀로나로선 더 용이 첼시든 맨유든 어디로 가는 건 중요하지 않다. 이적료를 충분히 챙겨주고 더 용의 밀린 임금 1,700만 파운드(약 270억 원)를 내주는 팀이라면 어디든 상관없다.

첼시는 맨유가 바르셀로나와 합의했던 이적료를 맞춰줄 생각이다. 맨유와 달리 더 용 마음은 붙잡았다. 바르셀로나와 합의만 이루면 파란 유니폼을 입은 더 용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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