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최다 합작골 신기록을 갱신한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 듀오의 존재감은 역시 컸다. 

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HITC’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은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 이상 토트넘) 듀오를 “세계 정상급”이라고 치켜세우며 다음 시즌 팀의 상승세를 점쳤다.

올여름 토트넘의 행보는 단연 눈에 띈다. 안토니오 콘테 체제에서 맞은 첫 영입 기회였던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단 2명을 임대로 합류시키는 데 그치며 아쉬움을 남긴 토트넘은 일찌감치 바쁜 여름을 예고했다.

빠르게 1호 영입을 발표했다. 지난 5월 이반 페리시치(33)와 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이후에도 바쁘게 움직였다. 프레이저 포스터(34)와 이브 비수마(26), 히샬리송(25), 클레망 랑글레(27)에 이어 제드 스펜스(22)까지 품으며 선수단에 무려 6명을 추가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4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낸 토트넘은 시즌 시작에 앞서 보다 강해진 스쿼드를 구축하게 되면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다음 시즌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과 격차를 줄이고 트로피를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 팬은 이러한 예견에 고개를 저었다. ‘HITC’에 의하면 한 아스널 팬은 토트넘의 영입에 대해 “올여름 아스널은 하지 않고 토트넘은 맺은 계약으로 그들이 더욱 높이 갈 수 있을까”라며 이문을 제기했다.

아스널은 토트넘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구단 중 하나다. 함께 북런던에 위치한 이들은 지난 시즌 리그 최종전까지 4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기도 했다. 토트넘에 밀려 5위에 머문 아스널 또한 올여름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던 가브리엘 제주스(25)에 이어 올렉산드로 진첸코(26) 등을 영입하며 선수단을 보강하며 치열한 순위 경쟁을 예고했다.

그럼에도 네빌은 이러한 팬의 발언에 반박하며 토트넘의 손을 들었다. 손-케듀오의 존재를 이유로 들었다. 그는 “토트넘은 이미 월드클래스인 케인과 손흥민을 품고 있다. 그들은 전방에 두 명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치켜세우며 “이제는 여기에 페리시치와 히샬리송까지 추가했다”라며 우세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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