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나용균 영상기자·장하준 기자]황희찬이 강력한 경쟁자를 만났습니다.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은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 발렌시아의 윙어 곤살루 게데스 영입을 발표했습니다. 게데스의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이적료는 3,200만 유로, 한화로 약 426억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포르투갈 국가대표 게데스는 좋은 순발력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허무는 능력이 뛰어난 선수입니다. 한때 이강인의 발렌시아 동료였기에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인데요. 공격진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게데스는 울버햄튼 공격진에 큰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게데스의 주요 포지션은 다름 아닌 윙어. 기존 울버햄튼의 윙어인 황희찬과 주전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인데요. 지난 시즌 라리가 36경기에 출전해 11골과 6개의 도움을 기록한 게에 스는 분명 까다로운 주전 경쟁자로 보입니다.

하지만 황희찬은 이번 시즌 울버햄튼의 리그 첫 경기였던 리즈전에서 1개의 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며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과연 황희찬이 1라운드 활약을 계속 이어가 확실한 주전을 잡게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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