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이학주. ⓒ곽혜미 기자
▲ 롯데 이학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코로나19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롯데는 경기가 없는 9일 내야수 이학주와 외야수 고승민을 1군에서 말소했다. 이유는 코로나19 확진이다. 이날 롯데 관계자는 “이학주와 고승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시작되면서 롯데는 직격탄을 맞았다. 먼저 3일 정훈과 서준원, 정보근이 확진됐고, 전준우가 5일, 김원중이 6일 같은 이유로 1군에서 말소됐다.

그나마 정훈과 서준원, 정보근은 9일자로 격리 해제 판정을 받아 10일 복귀할 수 있지만, 다시 야수 2명이 빠지면서 전력 보강이 쉽지 않아졌다.

5강 싸움의 불씨를 살리기 향한 사실상의 마지막 고비라는 점에서 이번 코로나19 악재는 더욱 아쉽다. 외국인타자 DJ 피터스를 내보내고 잭 렉스를 데려온 롯데는 최근 댄 스트레일리까지 재영입하면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스트레일리는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오는데 복귀전을 하루 앞두고 다시 코로나19 악재가 터지면서 시름이 깊어졌다.

한편 이날 kt는 소형준을 2군으로 내리고 양승혁을 1군으로 올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장필준을 말소했고, 한화 이글스는 윤대경과 이민우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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