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인천, 김건일 기자] 인천 원정 경기에서 승점을 챙기지 못한 김상식 감독이 부진에 빠진 구스타보가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은 13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K리그1 2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2018년 3월 2-3 패배 이후 13경기 동안 지지 않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무릎을 꿇었다.

승점 49점에 머무른 가운데 울산이 이날 대구를 완파하고 승점을 55점으로 쌓으면서, 추격에도 제동이 걸렸다.

경기 후 김상식 전북 감독은 "멀리서 응원해 준 팬들에게 승리를 가져다 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입을 연 뒤 "전체적으로 바쁘고 힘든 일정 속에 감독이 계획을 잘 짰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많았지만 후반전에 잘 되지 않았다. 패배는 잊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총평했다.

선발 출전한 구스타보는 후반 19분 득점 없이 교체됐다. 5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김 감독은 구스타보의 부진을 묻는 말에 "팀적으로 그렇고 구스타보도 그렇고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야 할같다"며 "오늘 나오기 전에 '전북 현대 1등 스트라이커가 해줘야 한다'고 주문했는데, 오늘은 상대 높이에 고전한 모습을 보였다"고 답했다.

이어 "구스타보가 살아나야 전북 현대가 살아난다. 힘이 들지만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민규는 지난 10일 수원FC와 경기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선제골로 2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김 감독은 송민규에 대해 "이전 경기에선 자기 스타일에 맞는 축구를 했다고 생각한다. 이기지 못했지만 송민규가 잘하고 있고 바로우가 돌아오면 송민규를 활용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질 수 있다"고 칭찬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