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과 해리 케인(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 손흥민과 해리 케인(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해리 케인이 가장 가까운 절친 손흥민을 언급했다.

케인은 18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동영상으로 팬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였다.

많은 팬들은 케인이 지금까지 상대한 수비수 중 누가 제일 힘들었는지 물었다. 케인은 현 시대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만 3번 올랐고 역대 득점 공동 4위에 올라있다.

케인은 질문을 받고 잠시 생각하더니 "내 축구 경력에서 마주한 수비수 중 정말 힘들었던 선수가 몇 명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가장 먼저 꺼낸 이름은 존 테리였다. 테리는 잉글랜드 대표팀, 첼시에서 당대 세계 최고의 센터백 수비수로 이름을 떨쳤다.

2018년 케인은 테리가 은퇴하기 전 격돌한 적이 있다. 당시 테리는 프리미어리그 500경기 출전을 앞둔 백전노장이었다.

케인은 "테리가 날 힘들게 한 수비수중 하나다. 그는 정말 똑똑한 수비수였다. 내가 공격할 때 기본적으로 몸을 어디에 두어야하는지 알고 있었다. 내 속도를 멈추는 방법을 잘 알았다. 테리와 맞붙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돌아봤다.

그 다음엔 이탈리아 대표팀 명수비수 지오르지오 케일리니였다. 케인은 "또 다른 1명은 케일리니다. 그와는 유로 2020과 유벤투스와 경기할 때 붙었다. 키엘리니는 육체적으로 정말 강하고 두뇌 플레이에도 능했다"고 감탄했다.

손흥민과 관련된 질문도 빠지지 않았다. 두 선수는 영혼의 단짝이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합작했다. 무려 41골을 같이 만들어냈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친하다. 케인은 "손흥민은 환상적인 사람이자 최고의 선수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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