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호날두? 모두 아니다”…‘깜짝 맨유행’ 이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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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명가 재건 의지가 확고했다.
영국 매체 ‘BBC’는 22일(한국시간) “카세미루(30)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 이유를 밝혔다. 그는 돈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미드필더가 팀을 떠난다.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와 9년 동행을 마무리한 뒤 맨유행을 택했다. 그는 22일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세계 최고의 클럽에 합류한다”라며 “만약 돈 때문이라면, 4, 5년 전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맨유는 위기에 빠졌다. 에릭 텐 하흐(52) 감독 체제에서 리빌딩을 꿈꿨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프랭키 더 용(25) 영입이 실패로 돌아가며 중원에 큰 구멍이 생겼다. 개막 후 2연패 수렁에 빠지기도 했다.
깜짝 구세주가 떠올랐다. 레알 마드리드 주축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맨유행을 택했다. ‘BBC’에 따르면 이적료는 7,000만 파운드(약 1,109억 원)에 달한다. 4년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카세미루는 “비록 지금은 아니지만,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처럼 세계 최고의 클럽이 될 수 있다”라며 “어려운 결정이었다. 미래가 기대된다. 새로운 리그에서 도전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맨유 이적 배경을 묻자 카세미루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와 따로 얘기하지 않았다”라며 “그는 역대 최고 선수 중 하나다. 맨유에 남아있기를 바란다”라고 답했다.
새로운 소속팀을 향한 열정이 넘쳤다.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뤘던 모든 것을 맨유에서도 겪고 싶다”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이 목표다. 맨유행을 결정할 수 있는 최고의 순간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떠나는 레전드를 향해 응원을 남겼다. 그는 “카세미루는 하루도 빠짐없이 모범적인 선수였다”라며 “미래를 결정할 권리를 얻었다. 구단은 선수의 결정을 존중한다. 비록 맨유로 떠나지만, 카세미루는 항상 레알 마드리드의 앰버서더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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