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치열한 명승부?…알고 보면 '실책 넘치는' 양 팀의 졸전

작성일: 2022.08.24 22:36 박정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KIA 타이거즈 내야수 박찬호(왼쪽),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휘집. ⓒKIA 타이거즈, 키움 히어로즈
▲ KIA 타이거즈 내야수 박찬호(왼쪽),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휘집. ⓒKIA 타이거즈,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야구 팬을 설레게 하는 치열한 명승부. 알고 보면 졸전이 빚은 참상이다.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는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14차전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양 팀 선수들의 수비 실책이 경기 흐름을 여러 번 바꿨다.

2회 KIA가 1-0으로 앞서던 2사 1,3루에서 김재현의 평범한 땅볼 타구가 유격수 박찬호를 향했다. 그러나 박찬호는 완벽하게 포구하지 못하며 볼을 옆으로 흘렸고, 그사이 3루주자 김태진이 홈을 밟아 1-1이 됐다.

KIA는 실점 위기에서 선발 투수 양현종이 범타를 유도했으나 완벽하게 아웃카운트로 이어지지 못하며 아쉽게 동점을 허용했다. 곧이어 3회말 KIA는 키움에게 3점을 더 추가 실점하며 1-4로 리드를 빼앗겼다.

KIA에 박찬호가 있었다면, 키움에는 김휘집이 있었다. 한 번의 포구 실책이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키움이 4-3으로 한 점 차 리드를 달리던 5회, 류지혁의 땅볼 타구를 김휘집이 잡아내지 못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이 무사 1루가 된 키움은 연이어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다.

구원 투수 이영준이 1사 만루에서 최형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 타구를 우익수 김준완이 완벽하게 포구하지 못하며 추가 진루를 허용하기도 했다. 이후 키움은 폭투와 황대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총 4점을 내줘 4-7로 승부가 뒤집혔다.

▲ 8회 치명적인 송구 실책을 한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 ⓒ키움 히어로즈
▲ 8회 치명적인 송구 실책을 한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 ⓒ키움 히어로즈

하이라이트는 키움이 9-8로 앞선 8회였다. 1사 만루에서 김혜성이 치명적인 송구 실책을 범했다. 최형우의 땅볼을 잡은 뒤 3루주자를 홈에서 잡아내기 위해 송구를 했지만, 공은 포수 이지영이 받기에는 힘든 곳으로 향했다.

결국 모든 주자가 세이프 판정을 받아 9-9가 됐다. 그리고 계속되는 만루. 김태훈은 소크라테스 브리또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9-10으로 추가 실점을 했다.

키움이 3개, KIA가 1개의 실책을 범한 가운데, 경기는 키움이 11-10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1:1→4:1→4:7→7:7→9:8→9:10→11:10로 여러 번 승부의 흐름이 뒤바뀌는 명승부에도 양 팀 선수들의 치명적인 실책이라는 오점과 함께 양 팀의 14차전은 마무리됐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