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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62㎞+9K' 짠물투 디그롬…메츠 마운드에 활력 불어넣는다

작성일: 2022.08.26 18:3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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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메츠 투수 제이콥 디그롬.
▲ 뉴욕 메츠 투수 제이콥 디그롬.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부상에서 복귀한 제이콥 디그롬(34·뉴욕 메츠)이 연일 호투로 팀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디그롬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약 1년 만에 오른쪽 팔뚝 부상과 어깨뼈 부상을 극복한 디그롬은 이달 초부터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날 등판 전까지 4경기에 등판해 3차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과 건강한 몸 상태를 증명했다.

경기 초반 디그롬의 투구는 깔끔했다. 라이언 맥맨(3루수)-브랜든 로저스(2루수)-찰리 블랙먼(지명타자)-CJ 크론(1루수)-호세 이글레시아스(유격수)-랜달 그리칙(우익수)-샘 힐리아드(좌익수)-브라이언 세벤(포수)-개렛 햄슨(중견수)로 이어진 콜로라도 타선을 꽁꽁 묶었다.

1~4회는 완벽했다. 삼진 7개를 잡아내며 모두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주무기인 슬라이더와 시속 100마일(약 160.9㎞)에 육박하는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로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타자들의 스윙 궤적은 공과 거리가 멀었고,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빼어난 피칭을 이어가던 디그롬이 5회 1사 후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글레시아스와 그리칙에게 안타와 2루타를 맞아 1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후속타자들을 삼진과 직선타로 잡아내 위기를 벗어났지만, 이전과는 다른 투구였다.

6회에는 첫 실점을 했다. 맥맨에게 우중간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맞았다. 후속타자 로저스에게도 연속으로 볼 3개를 던진 뒤 볼넷을 내보내는 등 다소 아쉬웠던 경기 중반을 보냈다. 결국, 디그롬은 6회를 마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종 성적은 6이닝 동안 공 87개를 던져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00.7마일(162㎞)까지 나왔다.

경기 뒤 디그롬은 “기분 좋다. 애틀랜타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있게 됐다. 다음에는 100구 이상을 던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메츠는 콜로라도를 3-1로 제압했다. 시즌 전적 80승46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디그롬은 시즌 3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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