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3대3 농구는 역동적이다. 반코트에서 골대 1개를 놓고 다툰다. 공격제한시간은 12초. 선수 교체도 순식간이다. 5대5와는 다른 묘미가 있다.
구미 돋우는 질문이다. 미국 농구 전문 온라인 사이트 '페이드어웨이 월드'는 20일(한국 시간) "NBA 팬들이 논쟁에 돌입했다. 3대3 룰로 어느 팀이 더 셀지 갑론을박이 치열하다"고 전했다.
매체는 가상 대결에 주목했다. 고 코비 브라이언트, 스테픈 커리, 케빈 듀란트로 구성한 '팀 A'와 마이클 조던, 르브론 제임스, 카이리 어빙으로 꾸린 '팀 B'가 반코트에서 붙는 걸 가정했다.
팬들은 팀 B를 선택하는 분위기다. 압도적이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상위 4개 댓글이 모두 B를 지지했다.
의견이 다양했다. "조던, 르브론, 어빙 팀이 무적" "어빙이 커리를 요리하고 르브론은 듀란트를 틀어막는다. 조던과 코비는 볼호그 기질을 뽐낼 게고" "논쟁 여지가 없다. B가 이긴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2인과 리그에서 가장 스킬풀한 선수가 한 팀인데" 등이 주렁주렁 달렸다.
팀 A를 미는 목소리도 만만찮았다. "어빙은 커리 레벨이 아니다. 코비 역시 1대1만큼은 조던보다 낫다" "이건 질문 삼으면 안 된다 (당연히) A"라며 소수 의견을 피력했다.
페이드어웨이 월드는 "두 팀 모두 쌓아올린 커리어가 뚜렷하다. 듀란트는 만능 재주꾼 성격을 지닌 스코어러고 코비는 공수 두루 최정상급인 선수다. 커리 역시 NBA 역대 최고 슈터로 꼽히는 인물"이라고 분석했다.
"르브론과 조던은 어떤가. 리그 역사 통틀어 베스트 5를 선정할 때 이름을 올릴 선수들이다. 르브론이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장착한 스코어러라면 전성 시절 조던은 어떠한 슈퍼스타를 맞닥뜨려도 50점을 꽂으면서 (상대 역시) 꽁꽁 묶어버릴 선수"라고 극찬했다.
매체는 3대3 농구를 동전 던지기에 비유했다. 그만큼 변수가 많다고 짚었다. 그저 "이 논쟁에 정답은 없다. 당신은 어떤 팀을 지지하는가" 물었다. 어느 댓글처럼 '너무 힘든 결정(That’s a tough a** decision)'이다. 그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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