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재 대표 ⓒKBL
▲ 허재 대표 ⓒKBL

[스포티비뉴스=고양, 이민재 기자] 고양 캐롯 점퍼스가 첫 출발을 알렸다.

데이원스포츠는 2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창단식에서 캐롯손해보험과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발표했다. 동시에 '고양 캐롯 점퍼스'라는 팀명까지 공개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을 모기업으로 둔 데이원자산운용은 2021-22시즌이 끝난 뒤 고양 오리온 프로농구단을 인수했다. 구단 운영을 맡은 데이원자산운용의 자회사 데이원스포츠는 프로농구에서 처음으로 네이밍 스폰서를 도입했다.

전 남자 농구 대표팀 허재 감독은 데이원스포츠의 대표이사로 고양 캐롯 점퍼스와 함께하게 되었다. 그는 "한국 프로농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창단식이 끝난 뒤 기자단을 만난 허재 대표는 구단을 향한 우려의 시선에 대해 "걱정은 조금 덜 하셔도 된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우려와 걱정인 부분도 있겠지만 지켜봐 달라. 좋은 구단인 걸 아실 수 있을 거다"라며 "명문 구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걱정과 우려의 시선은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타 구단이 부러워할 만한 팀을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허재 대표는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과 팀 운영을 위해 힘을 쏟을 예정이다. 그는 "팀 명칭이 바뀌면서 선수들이 초반에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안정감을 찾지 못했다. 이제는 안정적으로 훈련하고 있다"라며 "시즌 개막이 한 달 정도 남았다. 전술 훈련을 잘해서 팬들이 보시기에 즐거운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김승기 감독에 대한 믿음도 드러냈다. "김승기 감독만한 명감독이 없다. 팀을 잘 이끌어서 우승을 향해 도전하겠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개구리 마스코트인 '대길'이를 언급하면서 "처음에 마스코트를 봤을 땐 '너무 약하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보면 볼수록 웃는 얼굴이 좋아 보인다. 그리고 개구리가 사냥을 잘한다. 상대를 늘 이길 수 있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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