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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10번이나 트레이드된 38살 투수…올해만 세 번째 이적

작성일: 2022.08.31 16:5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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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시 차베스는 올해만 세 번 팀을 옮겼다. 트레이드로 두 번, 웨이버로 한 번 이적했다.
▲ 제시 차베스는 올해만 세 번 팀을 옮겼다. 트레이드로 두 번, 웨이버로 한 번 이적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A 에인절스가 30일(한국시간) 38살 베테랑 투수 제시 차베스를 방출했다. 곧바로 전 소속 팀이었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웨이버 영입에 나섰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트레이드를 경험한 선수 차베스가 또 한번 이적했다. 

차베스는 지난해 애틀랜타에서 30경기에 등판해 3승 2홀드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월드시리즈 2경기 포함 5경기 무실점으로 활약하며 애틀랜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올해는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봄을 맞이했다. 그런데 베테랑 불펜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다시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컵스에서 단 3경기만 던지고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됐다. 애틀랜타에서는 3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애틀랜타와 두 번째 인연은 오래 가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애틀랜타가 에인절스로부터 라이셀 이글레시아스를 받고 차베스와 터커 데이비슨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그런데 차베스는 에인절스에서 11경기 평균자책점 7.59로 부진했다. 9월을 앞두고 방출 통보를 받았다. 그러자 애틀랜타가 또 한번 차베스에게 기회를 줬다. 

이번 웨이버 이적을 제외하더라도 차베스는 통산 10번의 트레이드를 경험한 '저니맨'이다. MLB.com은 지난 3일 그가 에인절스로 이적할 때 "한 선수가 15시즌 동안 10번이나 트레이드됐다"며 "가장 많이 트레이드된 선수가 또 트레이드된다"고 보도했다. 차베스는 2006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이적하며 처음 트레이드를 경험했다. 2009년과 올해는 두 번이나 트레이드로 팀을 옮겼다. 

15시즌 동안 무려 9개 팀을 떠돌았고, 한 번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적도 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4시즌, 애틀랜타와 텍사스에서 각각 3시즌을 뛰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피츠버그, 시카고 컵스, 에인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는 각각 1시즌 몸담았고, LA 다저스에서도 1시즌을 뛴 경력이 있다.

비록 나이는 40살에 가까워지고, 성적도 떨어지고 있지만 팀에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이 분명한 선수다. 애틀랜타 브라이언 스닛커 감독은 "제시가 돌아와 기쁘다. 제시는 다재다능한 선수이자, 우리 팀에 머물렀던 최고의 동료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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