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머니 파워'…"이미 메츠 팬들 자존심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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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구단주 한 명의 변화로 뉴욕 메츠가 바뀌었다.
30일(한국시간) 기준으로 메츠는 82승 47패 승률 0.636를 기록하고 있다. 월드시리즈 디펜딩 챔피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3경기 차 앞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다. 내셔널리그 최강팀으로 분류되는 LA 다저스는 88승 38패 승률 0.698다. 메츠는 다저스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다저스에 이어 내셔널리그 전체 2위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뉴욕 매체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코헨 구단주가 이미 메츠 자존심 회복을 위한 임무를 수행했다"며 적극적인 구단 움직임을 호평했다.
헤이먼은 "세대를 거듭하면서 메츠 팬들은 좋은 것을 가질 수 없다는 생각에 익숙해졌다. 그러나 상황이 변화면서 가난한 메츠는 부자가 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좋은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코헨은 다저스를 닮기 위해 노력했다. 현재 성적을 본다면, 메츠는 자신이 갈길을 가고 있다. 메츠 팬들은 코헨에게 고맙다고 말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메츠가 바뀔 수 있었던 결정적 배경은 구단주 변화라고 말했다.
2015년 메츠는 월드시리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90승 72패 승률 0.556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정상에 섰다. 디비전 시리즈에서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를 내세운 LA 다저스를 꺾었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시카고 컵스를 눌렀다. 월드시리즈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에 그쳤다.
이후 메츠는 추락했다. 2016년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와일드카드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졌다. 2017년부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워싱턴 내셔널스, 애틀랜타가 우위를 잡았고 메츠는 지켜만 봤다.
메츠에 변화의 바람이 분 시점은 2020년 시즌 종료 후. 주식 부자로 억만 장자인 스티브 코헨 구단주가 2020년 10월 31일 메츠를 인수하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코헨은 24억 달러를 써서 메츠 구단 지분 95%를 소유하며 구단주가 됐다.
코헨은 적극적으로 선수단 구성을 바꿨다. 트레이드로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영입했다. 린도어에게는 10년 3억 41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을 안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맥스 슈어저를 FA(자유 계약 선수)로 영입했다.
에두아르도 에스코바, 마크 캐나, 스탈링 마르테를 동시에 품으며 1억 2450만 달러를 하루에 쓰며 전력을 강화했다. 선발투수 크리스 배싯, 구원투수 애덤 오타비노까지 잡았다. 2022년 메츠 구단 페이롤은 2억 6173만 8672달러다. 2억 6481만 3334달러를 쓰고 있는 다저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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