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영
▲ 안세영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0, 삼성생명, 세계 랭킹 4위)이 2개 대회 연속 단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2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일본 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카롤리나 마린(스페인, 세계 랭킹 5위)을 2-1(21-18 13-21 21-17)로 물리쳤다.

안세영은 지난주 도쿄에서 열린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도 4강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0-2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오사카로 이동해 이번 대회에 나선 안세영은 8강에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마린을 만났다. 3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마린을 꺾은 안세영은 2개 대회 연속 4강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이는 세계 2위 타이쯔잉(대만)이다.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우승자인 야마구치도 4강에 합류했다. 만약 안세영이 결승에 오를 경우 야마구치와 일주일 만에 재회할 가능성이 있다.

▲ 김소영(앞)과 공희용
▲ 김소영(앞)과 공희용

여자 복식에서는 3개 팀이 4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 팀인 김소영(30, 인천국제공항)-공희용(26, 전북은행) 조는 8강전에서 세계 8위 태국의 종콜판 키티타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를 2-0(21-10 21-11)으로 완파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김소영과 공희용은 직전 대회인 2019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올해 일본 오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개최됐다.

백하나(22, MG새마을금고)-이유림(22, 삼성생명) 조도 세계 6위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이상 일본) 조를 2-0(21-17 21-17)으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합류했다.

▲ 이유림(앞)과 백하나 ⓒ요넥스 제공
▲ 이유림(앞)과 백하나 ⓒ요넥스 제공

올 시즌 급성장한 정나은(22, 화순군청)-김혜정(24, 삼성생명) 조도 인도네시아의 페브리아나 드위푸지 쿠수마-아말리아 카하야 프라티위에 2-1(19-21 21-10 21-16) 역전승을 거두며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여자 복식 3개 팀이 4강에 오르며 한국은 은메달과 동메달을 확보했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정나은-김혜정 조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백하나-이유림은 세계 1위이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중국의 천칭천-자이판 조와 맞붙는다.

남자 복식에서도 승전보가 전해졌다. 최솔규(27, 요넥스)-김원호(23, 삼성생명) 조와 김기정(32, 당진시청)-김사랑(33, 삼성생명) 조도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TV 채널 SPOTV ON과 스포츠 OTT 서비스 SPOTV NOW는 이번 BWF 일본 오픈 주요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 윔블던과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 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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