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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1만 6천 관중 앞에서 멀티골 ‘쾅’ …감독의 ‘희망’ 살렸다

작성일: 2022.09.04 18:32 김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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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규. ⓒ한국프로축구연맹
▲ 오현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상암, 김성연 기자] 오현규(21, 수원 삼성)의 발끝이 빛났다.

수원은 4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있었던 FC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 맞대 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3번째 슈퍼매치로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수원과 서울을 각각 오현규와 일류첸코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같은 ‘이적생’인 안병준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황.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오현규와 일류첸코의 맞대결 또한 큰 관심사였다.

경기 전 이병근 수원 감독은 오현규에 대해 “훈련할 때 모습을 보았을 때 좋아졌다고 판단했다. 자신감을 보이고 있고, 열심히 한다. 점점 성장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 동료들 간의 믿음도 생기면서 호흡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라며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그리고 경기가 시작되자 오현규는 이러한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서울에 높은 볼 점유율을 내주며 어려움이 예상되기도 했으나 이를 뒤집고 전반 27분 선제골을 만들어내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후 수원은 분위기를 탔다. 강현묵과 교체되어 투입된 안병준까지 골맛을 보며 전반에만 두 골차로 앞서갔다.

그리고 오현규는 나상호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상황에서도 또 한 번 해결사로 떠올랐다. 후반 18분 골키퍼를 앞에 두고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점수 차를 벌렸다.

오현규는 수원의 ‘희망’이 됐다. 경기 전 “아직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희망이 있다”라던 이병근 감독의 말처럼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으로 팀을 구해냈다.

이날 터진 오현규의 득점은 경기장 내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3점 차 리드를 잡으면서 자신감을 얻은 수원은 마지막까지 계속해서 경기의 흐름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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