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알카라스 최연소 세계 1위 등극…권순우 7계단 상승하며 7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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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남자 테니스 사상 가장 어린 챔피언이 등장했다. 카를로스 알카라스(19, 스페인, 세계 랭킹 1위)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에서 6740포인트로 1위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12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카스페르 루드(24, 노르웨이, 세계 랭킹 2위)를 3-1(6-4 2-6 7-6<7-1> 6-3)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03년 5월에 태어난 알카라스는 만 19세 4개월 만에 세계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1973년 창설된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사상 최연소로 세계 1위에 오르는 업적을 달성했다.
예전 최고 기록은 레이튼 휴잇(호주 은퇴)이 2001년 11월에 이룩한 20세 9개월이었다.
US오픈에서 우승하며 세계 1위 등극은 물론 첫 메이저 대회 타이틀까지 거머쥔 나달은 "19살에 메이저에서 우승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세계 1위가 되는 것과 그랜드슬램 대회 챔피언이 되는 것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다"며 감격했다.
준우승한 루드는 5850포인트로 5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올해 프랑스 오픈에서 준우승한 루드는 이번 US오픈 결승에 오르며 알카라스와 메이저 첫 우승은 물론 세계 1위를 놓고 경쟁했다.
알카라스에 패해 준우승에 그친 그는 비록 첫 메이저 타이틀과 세계 1위는 놓쳤다. 그러나 개인 최고 커리어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6강에서 탈락한 라파엘 나달(36, 스페인, 세계 랭킹 3위)은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세계 1위였던 다닐 메드베데프(26, 러시아, 세계 랭킹 4위)는 16강에서 탈락하며 4위로 떨어졌다.
발목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알렉산더 츠베레프(26, 독일, 세계 랭킹 5위)는 2위에서 5위로 3계단 하락했다. 6위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4, 그리스, 세계 랭킹 6위)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US오픈 출전이 무산된 노박 조코비치(35, 세르비아, 세계 랭킹 6위)는 6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8위는 카메론 노리(27, 영국), 9위는 안드레이 루블레프(25, 러시아)가 자리했고 10위는 훔베르트 후르카츠(25, 폴란드)가 차지했다.
세계 랭킹 10위권 안에 든 선수 가운데 나달과 조코비치를 제외하면 모두 10대, 20대 선수들이다. 특히 US오픈 남자 단식 8강에 모두 젊은 선수들이 오르며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이번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4강에 오른 프랜시스 티아포(24, 미국)는 26위에서 19위로 7계단 상승했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25, 당진시청)는 대회 전 81위에서 74위로 7계단 뛰어올랐다. 그는 US오픈 1회전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9, 스페인)를 3-1(6-2 6-7<4-7> 6-3 6-3)로 누르고 2회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천적' 루블레프에게 0-3(3-6 0-6 4-6)으로 져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이가 시비옹테크(21, 폴란드, 세계 랭킹 1위)는 10365포인트로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준우승한 온스 자베르(28, 튀니지)는 5090포인트로 5위에서 2위로 세 계단 상승했다.
아네트 콘타베이트(26, 에스토니아)는 대회 전 2위에서 3위로 떨어졌고 4위는 파울라 바도사(24, 스페인), 5위는 제시카 페귤라(28, 미국)가 자리했다.
US오픈에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 대회 4강에 오른 캐롤라인 가르시아(28, 프랑스)는 7계단 뛰어올라 10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US오픈에서 '깜짝 우승'한 에마 라두카누(19, 영국)는 우승 포인트를 잃으며 83위로 추락했다. 라두카누는 이번 대회 전까지 세계 13위를 유지했지만 이번 대회 1회전에서 탈락했다. 또한 올해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하는 등 부진에 빠지며 무려 72계단이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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