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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강인 뭉쳤다…벤투 앞에서 프리킥 대결

작성일: 2022.09.20 13:06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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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손흥민 ⓒ곽혜미 기자
▲ 이강인 손흥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파주, 김건일 기자] 20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표팀 소집 이틀 차 훈련.

전술 훈련이 끝나고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갔을 때,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남았다.

손흥민은 아크 서클 부근에 공을 세우더니 자세를 잡고 슈팅을 시도했다. 위치와 자세 모두 '직접 프리킥'이었다.

그러더니 다른 한 선수가 손흥민 옆에 섰다. 이날 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RCD 마요르카)이었다. 손흥민이 공을 찬 뒤, 이강인이 같은 위치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두 선수가 번갈아 슈팅하면서 프리킥 대결이 '즉석으로' 성사됐다. 

손흥민은 오른발로, 이강인은 왼발로 슈팅했으며, 손흥민은 자세를 바꿔 왼발로 슈팅하기도 했다.

코치진과 이야기를 나누던 파울루 벤투 감독은 두 선수가 프리킥을 하는 장면을 유심히 지켜봤다.

하지만 김승규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손흥민과 이강인의 날카로운 슈팅을 모두 막아 냈다. 

흥미롭게도 김승규를 가장 먼저 뚫은 선수는 손흥민도 이강인도 아니다. 황희찬(울버햄턴 원더러스)이 갑자기 프리킥 대결에 합류하더니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손흥민과 이강인도 약속한 듯이 프리킥을 성공했다.

▲ 프리킥을 연습하는 (맨 오른쪽부터) 이강인, 손흥민, 황희찬
▲ 프리킥을 연습하는 (맨 오른쪽부터) 이강인, 손흥민, 황희찬

현재 대표팀 프리킥 키커는 손흥민이 맡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6월 칠레, 파라과이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프리킥으로 득점했다. 한 선수가 두 경기 연속 프리킥으로 직접 골을 터뜨린 것은 한국 대표팀 A매치 역사상 손흥민이 최초. 손흥민은 A매치 102경기 33골 중 프리킥으로 3골을 기록하고 있다.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 역시 프리킥에 일가견 있다. 2018년 6월 20세 이하 대표팀에서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프리킥 득점을 올린 바 있으며, 이번 시즌 소속팀 마요르카에서도 프리킥으로 골 포스트를 맞혔다.

이날 훈련엔 조규성과 나상호를 제외한 22명이 나섰다. 두 선수는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실내에서 회복 훈련을 했다.

나머지 해외파 3명 김민재(SSC 나폴리), 황인범 황의조(이상 올림피아코스) 이날 오후 늦게 파주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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