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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거친 파울'에 고전→프리킥 ‘쾅’…‘왼발 스페셜리스트’ 빛났다

작성일: 2022.09.26 21:54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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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킥 한 방으로 경기 분위기를 바꾼 조현택. ⓒ대한축구협회
▲ 프리킥 한 방으로 경기 분위기를 바꾼 조현택.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화성, 박건도 기자] 첫 평가전부터 강한 압박에 고전했지만, 세트피스 한 방이 경기 분위기를 뒤집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 26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1-1로 비겼다.

왼발 스페셜리스트의 한 방이 빛났다. 한국은 조현택(부천FC1995)의 프리킥 득점에 힘입어 연령별 강팀 우즈벡에 무승부를 거뒀다.

2024 파리 올림픽을 정조준하는 황선홍호는 21세 이하(U-21)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우즈벡도 U-21로 팀을 꾸렸다. 티무르 카파제 감독 체제로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전반전부터 우즈벡의 압박이 거셌다. 한국의 수비 진영까지 공격수들이 적극적인 견제를 시도했다. 한국은 롱볼로 공을 걷어내기에 급급했다. 오현규(수원 삼성)가 공중전에서 고군분투하며 공을 지켰다.

경기가 거칠어졌다. 25분 오현규가 상대 수비수 다브로노프의 강한 태클에 쓰러졌다. 부상 위험이 우려될 아찔한 순간이었다. 분위기는 계속 과열됐다. 오재혁마저 부리예프의 태클에 당했다. 우즈벡은 2분 만에 옐로카드 두 개를 받았다.

후반전에도 우즈벡의 총공세는 계속됐다. 결국, 한국은 선제실점까지 내줬다. 이야노프가 노르샤에프의 크로스를 손쉽게 마무리했다. 한국은 상대의 문전 침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후반 중반이 돼서야 우즈벡 수비에 균열을 만들기 시작했다. 고영준(포항 스틸러스)이 미드필드까지 내려와 공격을 주도했다. 간결한 원투 패스로 우즈벡 수비진을 헤집었다. 하지만 득점은 쉽사리 나오질 않았다. 공격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왼발 한 방이 다소 답답했던 흐름을 뒤집었다. 34분 조현택이 교체 투입 3분 만에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 골을 터트렸다. 골문과 거리가 있었지만, 슈팅 궤적이 날카롭고 빨랐다. 상대 골키퍼도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예리한 크로스까지 선보였다. 44분 조현택은 정확한 왼발 킥으로 오현규의 머리를 노렸다. 헤더 슈팅까지 이어졌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고 말았다.

K리그2 왼발 스페셜리스트다웠다. 조현택은 공격적인 윙백으로 K리그2에서 정평이 났다. 부천의 위협적인 공격 옵션 중 하나다. 올 시즌 6골 4도움을 올리고 있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조현택은 짧은 시간에도 황선홍 감독에 진한 인상을 남기기 충분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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