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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판 '미식축구'…살인 태클에 '어깨빵'까지

작성일: 2022.09.26 21:54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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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규를 향해 달려드는 우즈베키스탄 수비수 다브르노프 알리벡. ⓒ대한축구협회
▲ 오현규를 향해 달려드는 우즈베키스탄 수비수 다브르노프 알리벡.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화성, 김건일 기자] 공을 잡은 오현규를 향해 발을 높게 들어 쓰러뜨리더니, 상황을 중재하는 심판을 어깨로 치기까지 했다.

26일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과 평가전에 나선 우즈베키스탄 올림픽 대표팀이 거친 플레이로 지켜보던 한국 팬들에게 원성을 샀다.

아찔했던 첫 번째 상황은 전반 24분 일어났다. 하프 라인 부근에서 오현규가 볼을 터치하려는 순간 우즈베키스탄 16번 다브르노프 알리벡이 몸을 날려 높게 든 발을 오현규에게 뻗었다.

알리벡이 붕 뜬 채로 뻗은 발은 오현규의 무릎을 걷어찼으며, 알리벡의 몸은 오현규를 강타했다. 오현규는 강한 충격에 풀썩 쓰러졌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채상협 주심은 주저하지 않고 알리벡을 향해 옐로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런데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강한 충돌에 놀란 한국 선수들이 알리벡에게 모였고, 우즈베키스탄 선수들도 같은 곳으로 향해 신경전이 벌여졌다. 문제가 될 법한 상황은 여기에서 또 일어났다. 한국 선수들과 우즈베키스탄 선수들 사이를 중재하던 채상협 주심을 우즈베키스탄 등번호 10번 알롤디니노프가 어깨로 쳤다. 해당 장면은 중계화면에 고스란히 잡혔다.

경고 한 장은 우즈베키스탄의 거친 수비를 멈춰세울 수 없었다. 첫 번째 경고가 나오고 불과 2분 뒤 부리에프 압둘라프가 황재원에게 거친 태클로 팀 두 번째 옐로 카드를 받았다.

공식전이 아닌 평가전이었지만,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의 거친 수비는 마치 주요 경기 결승전을 방불케 했다. 반칙으로 쓰러진 오현규와 황재원은 대형 부상을 당할뻔했으며, 다른 선수들 역시 부상에 노출됐다. 게다가 심판을 건드린 알롤디니노프는 우즈베키스탄 주장이다.

우즈베키스탄은 계속해서 거친 수비로 승리 의지를 보였으나, 1-1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후반 3분 지야노프 루슬란의 선제골로 앞서가다가 후반 33분 조현택에게 프리킥 동점골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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