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한 명 문제는 아니다" 방망이 무거운 LG, '9월 타율 1위' 2번 배치도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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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연승은 이었지만 속 시원한 승리는 아니었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떨어진 타격감에 대한 걱정은 여전히 남아있는 LG다.
LG 트윈스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25일 인천 SSG전 연장 10회 6-2 승리에 이어 2연승. 82승2무 49패(승률 0.626)으로 창단 후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고, SSG를 3.0경기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안타 4개 볼넷 10개로 단 1점에 머무른 점은 고민거리로 남았다.
1회와 2회에는 2사 전까지 주자를 내보내지 못했다. 퓨처스리그 담금질로 선발 적응을 마친 한화의 특급 유망주 문동주를 상대로 좋은 타구를 만들지 못했다. 1회 2사 후 김현수, 2회 2사 후 이재원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기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첫 안타의 주인공은 의외의 인물이었다. 3회에는 선두타자 허도환이 초구 공략으로 좌전안타를 날리고 문동주의 보크로 무사 2루 기회까지 잡았다. 그러나 박해민-문보경-김현수가 침묵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채은성이 볼넷으로 나간 뒤 곧바로 오지환의 병살타가 나오는 불운이 겹쳤다. 오지환과 신민재의 도루 실패, 문보경의 견제사도 LG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1군에 돌아온 뒤 2경기 10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내주고 탈삼진 12개를 기록했다. 만만한 투수는 결코 아니었다. 그러나 LG의 득점력 부재는 27일 경기 하루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지난 5경기에서 9점에 그쳤다. 무득점이 1번, 1득점이 3번이었다.
9월 팀 타율 0.241과 OPS 0.673은 모두 리그 8위 기록이다. 한때 1위를 달리던 타율 1위는 KIA에 내주고 삼성에도 추월당했다. 홈런 1위는 SSG에 내줬다. 류지현 감독은 27일 경기를 앞두고 9월 타율 1위 문보경을 2번 타순으로 올리면서 "누구 한 명 문제가 아니라 타순 전반적으로 득점력이 떨어진 상태다.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했다"며 현실을 직시했다.
정규시즌 11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LG는 빠른 2위 확보와 1위 추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한다. 당분간은 베스트 라인업이 유지된다는 얘기다. 타자들의 컨디션 회복 시기에 따라 1위 추격이라는 이상이 이뤄질 수도 있다. 아니면 2위라는 현실을 일찍 받아들여야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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